[한인투데이]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 이하 교육원)이 지난 3월 4일(월) 2024년 개강식을 갖고 상파울루대학교(인문사회과학대학장 Paulo Martins)와 함께 브라질에서의 한국어교원 제2기 양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상파울루대학교의 우수한 한국어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한 한국어교원을 양성하고, 브라질에서의 한국어교원 양성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파울루대학교는 2023년 12월에 제1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2023년 졸업생들 중 일부는 올해 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 임용되어 직영강좌, 현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수업 등 한국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면에서의 한국어 수업, 한국과 관련된 이후 학위과정 이수 등을 통해 브라질에서의 한국어, 한국문화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이수 중인 학생은 총 14명으로, 상파울루대학교에서 한국어문학을 전공한 졸업생이거나 타대학 졸업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을 보유한 사람으로 브라질 전역에서 선발했다.
교육원은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3월부터 11월까지 고급한국어, 한국어교수법, 교육실습 등 한국어교육 관련 교육과정을 총 180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상파울루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대학교에서 인정하는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일주 교육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상파울루대학교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우수한 한국어교원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파울루대학교에서 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윤정 교수는 “상파울루대 학교 한국어과 전공생들이 한국어교사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비전과 기회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브라질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국어교사 수요에 발맞추는 적시의 사업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상파울루대학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파울루대학교 학부과정 내에 한국어교원 양성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이를 통해 브라질에서 보다 체계화‧전문화된 한국어교원 양성체계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