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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 민경측은 지난 3년동안 상파울루 주도와 일부 지역에서 ‘로맨스 스캠’에 빠진 남성들을 유인, 납치, 강탈하기 위해 미끼로 이용됐던 여성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는 6명, 2022년엔 19명, 지난 해에는 25명이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 ‘로맨스 스켐’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68명의 남성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됐다.


피해자 가운데에는 단 한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며, ‘로맨스 스캠’ 범죄와 연관된 460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은 납치를 통한 갈취, 범죄조직, 신체상해 그리고 고문 등의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공안 포럼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은 8.658명으로 같은 해 남성 186.698명에 비해 4.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주로 남성들이 주도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SNS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여성사진을 도용해 데이트앱에 접속해 자신이 마치 사진 속 여성인처럼 행세하며 남성들을 끌어 모았다.


그렇게 남성과의 만남을 유도한 약속장소엔 다른 공범들이 몰래 숨어있다가 약속장소에 도착하는 남성들을 납치해 금품을 터는 식의 범행을 저질러 왔다.


한 피해 남성은 “여성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두건을 쓴 여러명이 다가와 다짜고짜 위협하고 은행계좌 이체를 요구해 이에 응한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 피해자들은 여러 커뮤니티 등에 피해자모임을 개설해 해당 피해사실이 공유되자, 추가 범행에 어려움을 겪은 이들은 실제로 20대에서 30대 여성들을 끌어모아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다.


이들은 자신의 아내는 물론, 여자친구와 친구까지 범행에 끌어들였으며, 그 댓가로 피해남성들로부터 받은 돈 일부를 지불하겠다고 꼬신 것.


이들 제안을 받아드린 여성들은 실제로 데이팅앱에 접속해 자신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다음 피해자들을 몰색했다. 물론 데이팅앱에 노출되는 이름은 모두 까짜였다.


그렇게 여성 프로필과 말만 믿고 약속장소에 도착한 남성들은 똑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입었다.


그녀들은 피해 남성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전화통화는 물론 영상통화 등을 통해 안심을 샀다.


이 모든 과정은 사진 속 여성이 진짜라는 것을 남성들에게 신뢰를 주는 트릭이였던 것.


실제, 이러한 범죄행위에 속아 작년 1월 상파울루에선 30대 한인 A씨가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도주하다가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한인 A씨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만나기위해 상파울루시 북부 지역인 브라질란지아(Brasilandia)지역 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오토바이를 탄 2명의 등장에 깜짝놀라 차를 타고 도주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뒤를 쫒던 이들 중에 한 명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A씨의 차량은 그대로 상가쪽으로 돌진하면서 가까스로 멈췄으며, 큰 굉음과 총소리를 듣고 나온 인근 주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번 검거된 여성들은 납치와 갈취혐의로 기소됐으며, 최소 1년에서 최고 5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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