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 중심가에 위치해 흔히 한인들 사이에서 ‘일본촌’이라고도 불리우는 리베르다지(Liberdade)지역에서 40년 동안 중식당을 운영해 온 ‘땡꼬’(Tenko)가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40년 전에 문을 연 ‘땡꼬’는 오랜시간동안 한인들사이에서 특히 ‘짬뽕’과 ‘만두’ 메뉴가 큰 인기를 끌었고, 팬데믹 전만 해도 거의 매일 긴 대기줄이 생길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처음 식당을 오픈한 대만계 주인은 당시 푸짐하면서도 한인들 입맛에 맞는 메뉴로 큰 사랑을 받아오다 지난 95년 같은 대만계 4형제에게 넘긴 후 은퇴했지만 기존 맛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매출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팬데믹을 겪으면서 대면식사가 제한되자 식장 규모를 전면 축소하고 100%배달로 전환해 운영해 오던 ‘땡꼬’가 작년 9월 50대 한인 노씨가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젠 한인 소유가 됐다.
그렇게 식당을 인수한 노씨는 기존 100%배달체계 유지와 함께 같은 주소에 그동안 닫혀있던 홀을 올해 초부터 오픈을 재개하고 대면식사를 가능케 했다.
노 대표는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그립다고들 하셔서 인수하자마자 홀 운영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면서 “맛과 양은 기존과 다를바 없으니 오셔서 편하게 식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1층 홀외에도 2층에 별도로 단체를 위한 단체석도 마련되었으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식당 위치는 R. dos Estudante, 144번지며 지하철 1호선 자빵-리베르다지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3분내외 거리다.(문의 : 11-97185-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