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스 한국공원, 리모델링 기공행사 열려...2주간 재정비

by 투데이닷컴 posted Jan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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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올해 초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스 한국공원의 해당 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이 승인되었다는 소식 보도 후 지난 30일(화) 오전, 상파울루 시의원, 모까(Mooca)구청장을 비롯해 치안관계자 그리고 황인상 총영사외 여러 한인단체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민개척선구자 추모비’ 앞에서 조촐하게 기공행사가 열렸다.


쌀레스(Salles) 상파울루시의원은  “오랜 시간동안 온갖 오물과 쓰레기 등으로 외면받아 왔던 해당 공원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보여 준 황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 및 여러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브라스지역 상인들을 대표하는 알로브라스(Alobras) 유네스 회장은 브라질코윈 이정화 총무를 가르켜 소개한 후 “그녀의 적극적인 제보활동과 한인 대표 커뮤니티 인사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우수한 선진 시민정신의 노력으로 맺은 결실”이라면서  “앞으로 새단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황 총영사는 우선 해당 공원 리모델링 사업제안을 이해와 관심, 그리고 지원까지 결정해 준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께 감사함을 표한 후 “한인들은 물론 지역 타 커뮤니티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루어 냈다는 성과에 한국정부를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이 날 이인숙 브라질코윈에서는 해당공원 리모델링 결정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일부 브라질측 인사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준비해 감사함을 전했다. 


이 날 기공행사에는 상파울루시의원, 모까구청장, 브라스지역상인연합회(알로브라스)유네스 회장, 지역치안자문회의(꽁세기브라스)회장, 군경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한인 측에선 서기용영사, 조복자 노인회장, 브라질코윈 이인숙회장, 이정화 총무 및 임원단, 박대근 한브장학회장 그리고 김범진 한인회장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구청측에 따르면 “금일부터 공원 재정비 사업을 시작해 재 오픈까지 약 2주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들의 상가가 밀집해 있는 브라스 지역에 당시 여러 한인들의 노력으로 1983년 상파울루 시정부로부터 한국공원으로 지정된 공원으로, 최근 몇 년간 쓰레기 불법 투기, 노숙자들 기거, 노후 시설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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