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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우기인 브라질 남동부에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기상청(INMET)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G1 등에 따르면 13∼15일 사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퍼부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익사와 감전사 등으로 10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사망자 중에는 노숙자도 포함돼 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커다란 휴지통에 노인을 태우거나 매트리스에 사람을 눕힌 뒤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도로와 지하철 역사 침수, 병원 정전 등도 잇따랐다. 고속도로 경찰대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G1은 전했다.


이는 11월부터 이듬해 4∼5월 정도까지 이어지는 이곳의 우기 중 1월 평균 강우량보다도 40% 이상 더 많은 수치다.


에두아르두 파이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청은 소셜미디어에 5개 등급으로 나눈 비상 상황 중 현재 위험도가 4단계라고 전했다.


브라질 통합개발부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방정부와 함께 전폭적인 이재민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소방국과 민방위 관계자들은 현재에도 2명의 실종자 수색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 실종자는 여성 1, 남성 1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실종자는 자신의 차에 탄채 홍수에 휩쓸려 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남성 역시 조류에 휩쓸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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