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주가 내년부터 버스, 지하철, 도시철도 등의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할 계획을 내비쳤다.

따르씨시오 데 후레이따(Tarcisio de Freitas)상파울루 주지사는 최근 “상파울루 주 버스, 지하철, 도시철도 요금을 내년부터 인상될 수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대중교통요금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다. 따르씨시오 주지사는 “인상안이 없으면 지하철과 시내철도 등의 운영업체들의 재정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인상안은 현재로선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중교통요금 인상동결이 너무 오랜시간동안 유지해 오면서, 한정되어 있는 주 예산을 계속 보조금으로 지출해야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동안 교통 시스템 운영에 드는 이용은 인상되었지만, 이젠 적절한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련업체 재정은 물론 주재정에도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경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상안은 이르면 올해 안에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히까르도 누네스(Ricardo Nunes) 상파울루 시장은 대중 교통요금 동결안을 1년 더 연장하자는 입장을 최근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시장직 재선을 노리는 히까느도 시장이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해당 인상안이 자칫 시장선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