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남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주로서 3백 8십여만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스삐리뚜 산뚜스(Espirito Santos)주에선 지난 26일(일) ‘제4회 한국문화축제’가 이스삐리뚜 산또스 한인회(회장 사무엘 조)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내 블로바드 (Boulevard) 쇼핑센터에서 열린 이 날 축제에선 이우재 태권도 사범의 시범에 이어 강연도 열려 많은 이들이 함꼐 태권도 동작을 익혔다.
이 밖에도 케이팝 커버댄스, 한글 배우 한복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한류팬들로부터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주최측인 한인회에서는 이 날 축제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무료로 입장하는 대신 각자 1Kg의 식료품을 기부해줄 것을 당부했고, 그렇게 모아진 식료품은 270kg에 달했다.
사무엘 조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특별한 지원은 없었지만 ADL그룹 등의 일반기업에서부터 친구, 가족 등과 세무공무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시청 측으로부터 일부 후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후원이 없었다면 행사 개최는 그냥 꿈에 불과했을 것”이라며 모든 후원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행사장소를 흔쾌히 무료로 대관해 준 블로바드(Boulevard) 쇼핑 측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무엘 조 회장은 “이 곳에서도 한국의 케이팝과 드라마의 인기는 상당하다”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한류팬들이 이번 축제에서 함께 한류를 즐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한류팬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사무엘 조회장은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스삐리뚜 산또스에는 한인 1세대에서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약 30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