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지난 2011년을 끝으로 여러 이유로 개최되지 못했던 어린이 미술대회가 무려 12년만에 다시 열린 가운데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2일(목) 저녁에 개최됐다.
재브라질한인미술협회(회장 김승호. 이하 미술협회) 주최, 주관으로 본 대회는 지난 18일(토)에 개최됐다.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을 기념해 ‘김치’라는 주제로 열린 본 대회에는 5세부터 16세까지 청소년 70여명이 참가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미술대회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꼬로넬 페르난도 쁘레스치 공원에서 열렸다.
대회는 5~7세, 8~10세 그리고 11~16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 날 부문별 입상자들에게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김승호 회장을 대신해 엄임경 미술협회 협회 고문과 김유나 회원의 진행으로 C조부터 시상이 시작됐다.
이 날 입상자로는 C조 동상으로는 김은수, 은상 최 선, 금상에는 윤서하양이 차지했고, B조에선 동상 아드리안 에제키엘, 은상 강재민, 금상 주헌서양이, A조에선 동상 이사벨라 은상엔 백다율, 그리고 금상엔 강재현군이 각각 수상했다.
주최측은 한인 청소년들 외에도 현지 청소년들에게도 문호개방 덕에 수 많은 현지인 학생들이 대회 참가는 물론 일부 부문에선 동상을 수상하는 등의 실력으로 관심을 받았다.
A조 금상을 수상한 강재현 군은 “매일 먹는 김치지만 건강에도 매우 좋다”며 김치는 마치 슈퍼히어로라고 엄지를 치켜 세워보이기도 했다.
엄인경 협회 고문은 “예전 미술대회에 참가자 자격으로 참가한 소년.소녀들이 이젠 성인이 되어 자녀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앞으로 매년 본 대회를 개회 할 계획이냐며 부모들이 많은 물어본다면서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직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