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브라질 지부(이하 브라질코윈) 제11기 회장으로 이인숙씨가 취임했다.

브라질코윈은 지난 16일(목) 상파울루 시내 소재 한 현지인식당에서 제10기. 제11기 이,취임식을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했다.

이문희 브라질 코윈 문화부회장의 사회진행으로 이,취임식장에는 황인상총영사, 권명호한인회장, 조복자노인회장, 박경천체육회장, 서주일 평통브라질협의회장, 박대근 한브장학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신일주 상파울루교육원장, 김범진 브라질의류협회 CEO, 이창만 제39대 선거관리위원장 등 외에도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브라질코윈 회원, 고문 및 가족 등으로 자릴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 날 초대내빈으로는 유일하게 산드라 따데우(Sandra Tadeu) 상파울루 시의원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취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지난 4년간 제9, 10기를 이끈 신상희 이임회장에게 황인상 총영사가 여성가족부장관 감사장을 전수했다.

지난 2019년 8월에 제9기 회장으로 취임한 신상희 회장은 2021년 11월 제10기 회장을 연임하며 4년동안 브라질코윈을 맡아 수고해 왔다.

처음 취임한지 이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팬데믹 기간에도 매달 어려운 한인 이웃들을 위해 ‘희망의 쌀’을 지원하며 사회봉사를 이끌어 왔다.

또한, 부녀회가 부재인 상황에서  차세대 젊은세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 진로상담회 등을 개최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으며 격려에도 앞장서 왔다.

이 밖에도 지난 2019년에는 북동부 극빈층 돕기 기부 캠페인을 전개해 약 4천여점의 의류를 모아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영부인을 통해 비영리 사역단체와 선교지를 방문해 지원하기도 했다.

신상희 이임회장은 이 날 브라질코윈 활동에 있어 관심을 보내준 후원자들을 일일히 호명하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함을 전하는 것으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그러면서 취임회장에게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날 새로 제11기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인숙씨는 지난 9기부터 10기까지 부회장직을 맡아 신상희 회장과 함께 봉사했다.

이인숙 취임회장은 “올해 ‘새롭게 온다’라는 코윈 슬로건에 맞게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는데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해 가겠다”면서 지금의 코윈이 있기까지 김정애 초대회장(고문)님, 백영희, 김숙자 그리고 김정수 고문님들과 그리고 지난 4년간 많은 활동과 성장의 사례를 보여주신 신상희 회장님께도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함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도 “브라질 코원의 그간 한인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상을 높이 인정하는 한편, 앞으로도 차세대들을 위한 사업에 관심을 함께 갖고 협력하겠다”라고 축사했다.

이 날 산드라 시의원도 “여성들의 위치가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만연한 가정폭력 등의 여성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