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국내 올해 전국에서 치러진 에넴(Enem) 시험 가운데 한국 남북 국경에 설치된 확성기에 대한 문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현지 온라인 매체인 기아 도 에스뚜단찌(Guia do estudante)는 올해 에넴에 출제된 문제 가운데 한반도 분단에 대한 내용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남북한의 간략한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내용에서 1910년 일본은 한국을 합병하고, 국민들을 가혹하게 탄압했으며, 심지어 현지언어까지 탄압하려했다면서, 그 지배력은 제2차 대전(1939~1945)이 끝날때 까지 이어졌으며, 일본의 패전으로 끝났다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어 “그 후 한국은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어졌으며, 1948년 미소 냉전의 대립 속에서 북한(공산정권) 수도 평양, 남한(시장경제) 수도 서울 등 두 개의 국가로 전환되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은 K-POP등 한국은 소프트파워에서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이룬 반면, 북한는 페쇄적이고 독재적인 체제에서 스스로 고립시켰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가 학생들의 시험 및 학습 정보 관련 정보를 주로 다루는 매체라는 점과 이용자가 주로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한반도에 얽힌 역사를 정확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K-POP의 중독성있는 리듬과 함께 모두의 시선을 빼앗는 고퀄리티의 뮤직비디오 등으로 많은 이들을 K-POP팬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하다”며 “대형 확성기를 통해 남한 문화를 선전하는 역할은 어쩌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