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이하 한국문화원)이 지난 29일(일) 개원 10주년 맞아 치른 기념행사가 소나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류의 인기는 빛을 발했다.
한국문화원은 이 날 12시부터 문화원 정문 앞 빠울리스타 대로에선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공연이 소개됐다.
화끈하면서도 K-POP과 잘 어울리는 안무의 퍼포먼스의 태권도 시범(임연철사범) 공연으로 후끈 달아오른 무대를 마치고 다음 순서로 이어지기 위해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진 순간 갑작스런 소나기의 등장으로 나머지 공연순서 전부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짓궂던 날씨는 차츰 화창해지면서 다음 공연으로 이어졌다.
문화원 내부에서는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한지를 이용해 만든 화려한 꽃 전시가 열려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 전통 종이인 한지를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지만,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생화들로 이뤄진 정원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화려한 모습에 입구부터 모두들 탄성을 지르며 매료되는 모습이였다.
지난 22년 문화원 방문객 규모를 살펴보면 한류 인기에 대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년엔 4.5천명이 방문했지만, 다음 해인 23년 9월까지 통계에 따르면, 12만명이 문화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브라질에서 한인 이민 61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류가 많은 사랑을 받는 상황 속에서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하게되어 기쁘다” 라며 한류를 꽃에 비유하며 한국 문화의 씨앗은 한국에서 건너왔지만, 그 것을 피운 것은 브라질 시민분 들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