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본부를 둔 한인의료봉사단(Korean Medical Care 이하 KMC)이 제2대 회장으로 주성호(이비인후과 전문의)박사를 선출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지난 28일(토) 개최했다.
이 날 정오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 봉헤찌로 근교에 위치한 한 현지인 식당에서 열린 이,취임식엔 KCM 소속 활동 회원 및 임원진들 외에도 이도찬 이사장을 비롯 파라과이 최초 한인종합병원 정지윤(소아과) 원장과 최근 상파울루를 방문 중인 최금좌 한국외국어대학 겸임교수도 참석해 자릴 빚내 주었다.
서주일 제1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간 KCM의 의료활동으로 인해 한인들의 보건향상에 큰 이바지를 했다는데 대에 자부심을 갖고 오늘 새로 취임하는 2대 회장 및 회장단에게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성호 취임 회장은 “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치료 및 진료활동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브라질은 물론 나아가 남미 거주 한인들의 든든한 의료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꼐 노력하자”며 독려했다.
이 날 주성호 취임회장은 서주일 이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파라과이 한인종합병운 정지윤 원장에게는 KMC 파라과이 지부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지부장으로 새로 임명된 정지윤 원장은 지난 2018년 파라과이 한인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지역에 ‘보느싼떼(Crinica Bonne Sante)’ 병원을 개원해 소아과 등 18개 진료과목의 진료를 전문 의료진 30여 명이 담당하고 있다.
이에 KMS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KMS 소속 봉사 활동 과정에 그 동안 소아과 과목 전문의가 부족했는데, 이번 정 원장의 참여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