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국내 쥬얼리업계에서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고 있는 브라질 한인 2세 조소이 디자이너가 자신의 쥬얼리 브랜드인 ‘Soy Cho’(소이조)의 새로운 컬렉션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5일(목) 오후, 상파울루 시내 빠울리타 지역에 위치한 그녀의 사무실에선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날 모임엔 전옥희 한인작가는 물론 민찬욱 전 뽀빠이 브라질 회장도 동석했다.
그간 자신이 디자인 한 여러 작품들을 테이블에 놓고 전 작가와 논의가 한창 중인 그녀의 시선을 가로채며 묻는 기자에게 “차기 작품 구상을 놓고 작가님과 논의 중이였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랬다, 이 날 모임은 올해 안에 론칭을 계획으로 ‘조소이’ 브랜드의 새로운 컬랙션 출시를 앞두고 작품 구상을 위한 첫 모임이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올해 새로 론칭하는 새로운 컬렉션은 전 작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다는 것.
여기다가 10여년 동안 브라질 국내 광고 마케팅 연합 글로벌 기업인 뽀빠이에서 부회장, 회장직을 맡으면서 마케팅분야에서 잔 뼈가 굵은 민찬욱씨까지 합류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쥬얼리 디자이너인 조소이씨는 국내 쥬얼리 디자인 아카데미 Espaco Mix에서 주관하는 2011 국내 쥬얼리 디자인 대회에서 유수 디자이너들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수상하면서 일치감치 브라질 한인 언론으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가장 최근인 올해 3월에는 미국 맨헤탄에서 열린 브라질 쥬얼리 컬렉션 전시회에 작가 자격으로 당당하게 초대되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 전시회에서 국내 쥬얼리 도리네 보따나 작가를 비롯해 여러 대표 작가들과 전시회에 참가한 조소이씨는 자신의 브랜드 작품 16점을 전시해 큰 관심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전옥희 작가는 브라질에 거주하면서 브라질 국내는 물론 한국에서도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미술계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한국 (사)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주최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에 출품해 서양화 부문에서 한국예총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후 국회의사당, 주한브라질대사관 등에 작품기증은 물론 한국에서만 4번째 개인전을 가질 정도로 활발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엔 브라질한인여성골프협회 회장을 맡았고, 올해 ‘세계한인의 날’ 해외정부 포상자 명단에 올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날 전 작가는 “소재에서부터 모든 것이 새로운 영역이라 협업과정이 조금 고민이 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예술적인 감각과 감성을 더해 협업으로 탄생 예정인 콜라보 컬렉션 작품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민찬욱씨는 “오늘 처음으로 세 사람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안에 론칭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행사를 통해 작품을 소개 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