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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올해로 데뷔 55년을 맞는 가수 윤형주가 상파울루에서 이 틀간 개최한 콘서트를 찾은 수 백여 브라질 한인 동포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특별한 한가위 선물을 한 아름 선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브라질한인기독교장로회(회장 김교인)의 초청으로 지난 9월 29일, 30일 열린 이번 상파울루 공연에서 윤형주는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음악에 담긴 비하인트 스토리를 서슴없이 털어놔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다.


올핸 특별히,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겸해 마련된 행사이여서 큰 의미를 주었으며, 양일간 약 6백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파울루 한인타운에 소재한 동양선교교회 에피파니 홀에서 저녁 7시부터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윤형주는 ‘조개 껍질 묶어’, ‘두개의 작은 별’ 등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불러주었다.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때론 자신들의 휴대폰을 꺼내 후레쉬를 켜며 호응했고, 마치 가을 밤 수많은 잔딧불 불빛을 수놓는 듯한 대장관도 연출됐다.


자신의 데뷔시절을 회상하던 윤형주는 이날 공연에서 ‘트윈 폴리오’ 멘버인 송창식씨를 떠올리며 “혼자 오게되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음 공연엔 꼭 같이 데리고 와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형주는 이 날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여러 CM송 메들리도 선사해 큰 반응을 얻기도 했다.


메들리가 연주되는 동안 일부 관객은 무릎을 탁 치며 기억난다며 호들갑(?)을 떠는 이들도 종종 목격됐으며, 뛰어난 재치있는 입담으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할때는 장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윤형주는 상파울루를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브라질 교민분들의 어려운 상황이 많이 힘들고 지쳐있다는 얘길 듣고 고민없이 달려왔다”면서 아무쪼록 오늘만큼은 모든 근심을 다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엔 주로 중장년층의 연령대의 관객들이 주를 이뤘는데, 약 120분간 진행된 콘서트는 마치 20대 소녀, 소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 윤형주는 개인사정 또는 여러사정으로 인해 오랜시간동안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과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선물을 가지고 왔다”며 자필서명이 담긴 노래 CD를 한장씩 선사했다.


다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고향에 대한 추억과 친구들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한 큰 위안이 되는 행사였던만큼은 분명해보인다.


콘서트 첫 날 공연장 앞에 선 택시에서 급하게 내리던 아끌리마썽에 거주하는 한 찐(?)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50대 여성관객은 “죽기전에 실물을 그것도 이 곳 상파울루에서 직접 보게될 지 몰랐다.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윤형주씨에게 감사 드린다”며 “내일 콘서트에서 보러 올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내비쳤다.


그렇게 한바탕 추억여행을 즐긴  수 많은 관객들은 못내 아쉬운 듯 공연 후에도 ‘앵콜’을 열창하며 그를 호명했고, 윤형주는 앵콜곡으로 성원에 감사하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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