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204822.jpg


[한인투데이] 올해로 데뷔 55년을 맞는 가수 윤형주가 상파울루에서 이 틀간 개최한 콘서트를 찾은 수 백여 브라질 한인 동포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특별한 한가위 선물을 한 아름 선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브라질한인기독교장로회(회장 김교인)의 초청으로 지난 9월 29일, 30일 열린 이번 상파울루 공연에서 윤형주는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음악에 담긴 비하인트 스토리를 서슴없이 털어놔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다.


올핸 특별히,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겸해 마련된 행사이여서 큰 의미를 주었으며, 양일간 약 6백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파울루 한인타운에 소재한 동양선교교회 에피파니 홀에서 저녁 7시부터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윤형주는 ‘조개 껍질 묶어’, ‘두개의 작은 별’ 등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불러주었다.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때론 자신들의 휴대폰을 꺼내 후레쉬를 켜며 호응했고, 마치 가을 밤 수많은 잔딧불 불빛을 수놓는 듯한 대장관도 연출됐다.


자신의 데뷔시절을 회상하던 윤형주는 이날 공연에서 ‘트윈 폴리오’ 멘버인 송창식씨를 떠올리며 “혼자 오게되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음 공연엔 꼭 같이 데리고 와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형주는 이 날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여러 CM송 메들리도 선사해 큰 반응을 얻기도 했다.


메들리가 연주되는 동안 일부 관객은 무릎을 탁 치며 기억난다며 호들갑(?)을 떠는 이들도 종종 목격됐으며, 뛰어난 재치있는 입담으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할때는 장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윤형주는 상파울루를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브라질 교민분들의 어려운 상황이 많이 힘들고 지쳐있다는 얘길 듣고 고민없이 달려왔다”면서 아무쪼록 오늘만큼은 모든 근심을 다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엔 주로 중장년층의 연령대의 관객들이 주를 이뤘는데, 약 120분간 진행된 콘서트는 마치 20대 소녀, 소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 윤형주는 개인사정 또는 여러사정으로 인해 오랜시간동안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과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선물을 가지고 왔다”며 자필서명이 담긴 노래 CD를 한장씩 선사했다.


다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고향에 대한 추억과 친구들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한 큰 위안이 되는 행사였던만큼은 분명해보인다.


콘서트 첫 날 공연장 앞에 선 택시에서 급하게 내리던 아끌리마썽에 거주하는 한 찐(?)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50대 여성관객은 “죽기전에 실물을 그것도 이 곳 상파울루에서 직접 보게될 지 몰랐다.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윤형주씨에게 감사 드린다”며 “내일 콘서트에서 보러 올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내비쳤다.


그렇게 한바탕 추억여행을 즐긴  수 많은 관객들은 못내 아쉬운 듯 공연 후에도 ‘앵콜’을 열창하며 그를 호명했고, 윤형주는 앵콜곡으로 성원에 감사하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192835.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192958.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193533.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193906.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194345.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200238.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205154.jpg


윤형주상파울루콘서투20230929_205720.jpg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한인회, 정기총회 2차 소집 공고...반쪽출...

  • 코윈브라질지회, 제5차 ‘사랑의 바구니’ 나눔행사...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꾸리찌바, 제20대 한인회장 재선에 성공한 정 석회장

  • 한인회, 한국문화의 날 출연 공연팀 공개모집...6...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7 김학용 한-중남미 의회외교포럼 단장 및 방문단 일행 상파울루에서 동포간... file 2023.08.02 259
346 황 총영사 및 한인대표들 상파울루 까밀로 구청장 면담...한인타운 관련 ... file 2023.07.31 265
345 총영사관, 하윤상(대통령표창), 체육회(국무총리표창) 수상자들에게 유공 ... file 2023.07.26 406
344 상파울루 시장, 마약노숙자 다른지역으로 이동 지시한 적 없다...논란키워 file 2023.07.12 398
343 진주시·브라질, '이미지 사운드 박물관' 의류협회 등과 업무협약 file 2023.07.03 208
342 평통브라질협의회, 평화마라톤 대회 열기를 기부활동으로 온기 이어간다 file 2023.06.28 224
341 토지 면적 측량자료 미비한 가운데 매각 추진한 한인회관...동포기업 도움... file 2023.06.26 298
340 평통브라질협의회, 평화통일마라톤대회 성료...20분 20초 기록 참가자 우승 file 2023.06.19 187
339 모두가 함께 즐긴 ‘상파울루 아리랑’120분공연...관객들 기립박수로 화답 file 2023.06.14 235
338 평통브라질협의회, 평화통일마라톤 대회 카운트다운 돌입...18일(일) 7시출발 file 2023.06.12 211
337 체육회, 상파울루 찾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공연단 환영만찬 마련 file 2023.06.09 271
336 평통브라질협의회, 2023통일골든벨 개최...조윤아양 대상 수상 file 2023.06.05 179
335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파울루 아리랑...6월 12일 공연 file 2023.05.29 354
334 제9회 브라질청소년 꿈발표축제...12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조윤아양 대상 ... file 2023.05.15 163
333 은행사칭 피싱메일 피해 조심...제공 링크 누르면 안돼 file 2023.05.08 331
332 한국국악원,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상파울루 공연...6백여 관객들... file 2023.04.26 243
331 브라질 글로보紙,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맞은 한인사회 조명...문화 &... file 2023.04.19 243
330 평통브라질협의회, 제8회 통일골든벨 대회 개최...5월 26일까지 신청 file 2023.04.17 166
329 상파울루시, 한효석, 고우석씨에게 명예시민상 수여...한인사회에 큰 경사 file 2023.04.10 183
328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한국농수산식품공사와 K-푸드 수출확대 등 업무협... 2 file 2023.03.15 2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