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환경도시 쿠리치바 시장(Rafael Marcelo)이 매년 2월 12일을 한국문화의날로 지정하는 법안을 최근 13일(수) 공포하면서 전국에서 5번째로 이 날을 기념하는 도시가 됐다.
2월 12일은 한인 이민자가 브라질에 처음 도착한 날로 시의회는 이 날부로 한국문화의날로 시의 공식 일정에 포함시켰다.
쿠리치바시 한국문화의날 제정은 한명재 쿠리치바 전 한인회장과 삐에르 뻬뜨로첼로(Pier Petruzziello)쿠리치바 시의원의 협조로 법안이 발의·통과됨에 따라 현재 한국문화의날은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상파울루州(도)市(시) 캄피나스, 피라시카바를 포함 총 5개 지역에서 법제화 되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州는 한국문화의날 법안을 지난 8월에 발의해 심의 중이다.
총영사관은 “지난 60년간 우리 한인 이민자들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브라질에 경제적 번영과 사회 문화적 다양성에 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우리 문화와 관련한 법안의 제정뿐 아니라 브라질 내 한류 확산 및 한국 위상 강화, 우리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 쿠리치바시에는 120세대 3~4백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