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사이에 다리 하나를 두고 2만여개의 의류 및 잡화 등의 점포로 형성되어 있는 브라스지역 소재 한국공원이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앞서, 지난 2002년 10월 4일 상파울루 시 조례에 따라 명명되어 현재 후아 실바텔레스와 후아 조앙보에메르 교차로에 위치한 한국공원이 무단 쓰레기 투척과 노숙자들의 시설물 훼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상인들로부터 민원제보를 받은 후 심각한 상황을 인지한 브라스 상인협회(ALOBRAS) 유네스 회장이 지난 8월 황인상 총영사를 비롯해 권명호 한인회장, 브라질의류협회 김범진 CEO 등을 브라스로 초대해 이와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유네스회장은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면서도 한국공원 관리주체인 모까구청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황 총영사 등은 브라스상인 및 협회측의 구체적인 입장과 의지를 공식화 하는 것을 전제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한 바 있다.
황 총영사는 모두의 관심 덕에 회의 직후 구청직원들이 공원을 정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이어 최근엔 구청장을 직접 만나 공원치안 및 정비방안 등의 협의를 갖고 시경 이동 순찰초소 상주 및 가로등과 CCTV설치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