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지상파 채널 가운데 하나인 헤꼬지(Record 채널 7)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오라 지 화로’(Hora de Faro) 지난 21일 방송에선 처음 채팅에서 만나 10개월 간 서로 애정을 쌓아가다 장장 16.000키로를 날라와 연인과의 만남을 가져 큰 화제를 모은 한국청년 얀(본명 양석)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호드리고 화로는 이 날 화제의 얀 커플 외에도 인터넷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여러 커플들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선 포어를 모르는 그를 위해 별도의 통역인이 있었음에도 별 말없이 방송내내 그녀의 옆에서 행복한 미소만 짓는 모습만이 방송을 탓다.
이 날 방송에선 브라질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2.07m)과 1.62m의 신장을 가진 남편의 소소한 결혼생활도 소개됐다.
이 밖에도 1백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인 인플루엔서 ‘쁘리실라 주’(Pricilla Ju)씨도 출연해 다양한 한식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날 얀 커플은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국내외 유명인 부부를 맞추는 메모리게임에 참여해 1만 5천헤알의 상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국내 유명인이 생소해 잠시 머뭇거리던 얀씨에게 “국내 유명인은 그렇다 쳐도 오바마나 데이비드 베컴 등의 유명인사들은 익숙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있게 정답을 외쳤지만 오답으로 밝혀지면서 수 많은 방청객들로하여금 큰 웃음과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지만, 서서히 자신감을 보이며 게임에 몰입하며 결국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