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중남미 최대 경제도시인 상파울루시가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로 제정하는 해당 법안을 최근 발의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드라 따데우(Sandra Tadeu)시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 같이 이끌어 냈다”고 이 같은 내용을 전해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산드라 시의원은 앞서 ‘한국거리(Rua Prates-Coreia)’ 법안도 2021년 발의 통과시킨바 있으며, 현재 ‘한복의 날’, ‘한식의 날’ 법안은 시의회 법사위 1차 가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법안이 성공적으로 발의된 것에는 이민 60주년을 맞는 올해 초 브라질 대표 문화중심지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최초 한복 퍼레이드 행사, 브라질 사람들의 높아진 한국 음식에 대한 인식에 발맞추어 한식보급 확대를 위한 한식당협의회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우리 한인사회, 한국문화원, 총영사관의 노력과 브라질 주류사회의 지원이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60년간 우리 한인 이민자들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브라질의 다양성과 포용성 안에서 잘 정착하고 성장해왔다”면서 “총영사관은 그간 높아진 한류의 위상을 한인사회의 과실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우리 문화와 관련한 법안의 제정뿐 아니라 브라질 내 한류 확산 및 한국 위상 강화를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