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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최대 마약촌을 중심으로 3백여대의 달하는 휴대폰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기니 비사우 국적의 한 남성이 지난 8일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해당 남성을 검거한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을 중심으로 그간  60여대의 휴대폰 강탈사건이 신고된 가운데 수사를 벌인결과 다수의 휴대폰이 이미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미 해당 남성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리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에는 이 남성은 휴대폰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폭행은 물론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도 의심 받고 있다.


경찰 조사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 같은 범죄를 다수 본인이 직접 실행하는가하면 여러 범죄 통로를 통해 수집된 휴대폰들의 은행앱 등을 해킹해 2차적으로 금전을 갈취해 오던 전문적인 범죄조직의 주요인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거주지를 파악해 주변을 탐색하던 중 마침 부근 사거리에서 서성거는 것을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당시 그의 소지품에선 3대의 휴대폰과 열쇠 그리고 개인 물품 등이 발견됐다.


이 남성이 검거된 지역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난 휴대폰의 둥지’ 불리는 곳으로 상파울루 지역에서 도난 당하는 휴대폰 대 다수가 이곳에 집결되어 분해 또는 해킹 등으로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도난 휴대폰 보관장소로 지목된 주소지에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급습했지만 현장에선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또하 창고 부근이 남성의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도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열쇠가운데 다른 하나가 같은 동 다른 호의 아파트라는 점을 알아채린 경찰이 급습해 현장에서 312개의 휴대폰을 압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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