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가 지난 3일(목) 저녁,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루스 플라자 호텔 이벤트 홀에서 종무식을 개최하고 2년간의 제20기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종무식에는 김요준 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외빈인사로는 황인상 총영사와 권명호 한인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에 앞서 가진 종무회의에서는 개회사, 활동보고, 재무보고, 종무식 이후 사업발표 순으로 김효미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요준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류의 원조이자 국기인 태권도를 통하여 국위 선양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하며, "민주평화통일 브라질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해야 할 일은 기피하지 않았고, 할 수 있는 일은 미루지 않았다"며 지난 성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자문위원님들과 같이 한 2년 동안의 활동을 오래 간직하겠다. 평통브라질협의회의 의미 있었던 활동,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음은 여러분들이 같이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한 후 "우리 20기 민주평통의 훌륭했던 사업과 의미 있었던 시간이 오래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6월 봉헤찌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평화통일 마라톤대회'의 성과에 대해 박재은 리베르다지 체육관 CEO는 "지역 한인들의 협조 속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준비한 대회가 좋은 평가는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요준 회장은 “아울렐리오 노무라 시의원 측에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전달과 예산 일부를 브라질한인회 측에 전달하면 20기 모든 활동이 종료하게 된다”고 선언했다.
이어진 2부 종무식은 고문격려말씀, 모두발언, 감사패증정, 축사(총영사, 한인회장), 후원금 전달, 폐회사,기념촬영 순으로 진행 되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최근에 개최된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생각 한다. 현재 우리 한인 2세~3세들이 정치적으로 성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평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문기관이지만 우리 차세대 육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을 해야되는 시점이 아닐까 싶으며, 20기 종무식을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김요준 회장은 브라질협의회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공로가 크다"고 평가한 후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우리 한인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엄인경 재무와 김효미 간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이들 위원들은 평통 브라질협의회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조직의 재정을 관리하고, 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가 수여됐다.
김요준 회장은 앞서 언급한대로 권명호 한인회장에게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김요준 회장은 폐회사에서 황인상 총영사와 권명호 한인회장에게 브라질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요준 회장은 "브라질협의회가 우수한 협의회로서 의장상을 수상하고, 본인이 브라질 평화통일의 최초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자문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브라질협의회의 활동을 항상 지원해온 우리 집사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종무식을 마무리한다"며 폐회사를 마쳤다.
제20기 평통 브라질협의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제 사업과 평화통일 관련 사업을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민주평통 이미지 쇄신에 힘을 쏟았다. 브라질 국내 정치 지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공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사업들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브라질협의회가 기획하고 주최한 K-World & Peace, 한반도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는 전 세계 해외 지부로부터 큰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또한, 평통 브라질협의회의 지난 2년간의 활동은 한인사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협의회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민주평통 21기 임기는 올해 9월에 시작되며 차기 협의회장으로는 S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