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230802_155719.jpg


[한인투데이] 작년 4월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바이아(Bahia)소재 한 농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어린이 5명 사망사건과 관련해 브라질 검찰이 제기한 재판에서 최근 브라질법원이 농장주 측에 안전 부실의 과실을 인정해 일일 벌금 5만헤알(한화 1천 3백만원 상당)의 벌금형을 판결했다.


글로보 온라인 G1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법원판결은 지난 23일 결정됐지만, 이틀 뒤인 25일 노동부에 의해 공개됐다. 그 이윤 노동부가 농장을 상대로 별도로 노동관련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고는 작년 4월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농장 입구 앞에서 진행 중이던 공사장에서 놀던 한국인 어린이 5명이 토사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농장은 한국의 유기농 농업단체가 운영하는 해외농장 중 한 곳으로 ‘돌나라 오아시스’다.


사건 이후 해당 농장 내부 관계자들이 이를 두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는 내용 일부가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큰 비난이 일기도 했다.


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들은 6살에서 11살 사이 연령대로 알려졌다.


당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12시쯤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부모들은 오후 3시쯤 아이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고, 이후 아이들을 찾아 응급구조대를 호출했지만 이미 숨이 멎은 뒤였다.


현지 경찰은 공사장에서 토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주변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을 덮쳐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사망 원인 조사와 별도로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의 책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검증 과정을 통해 드러난 사고가 난 공사장 부근엔 최소한의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과실을 파악해 농장주를 기소했고, 이를 재판부가 그대로 인정해 벌금형을 판결했다. 법원은 이 외에도 근로자 교육, 개인 및 집단보호장비 제공, 위험지역 안내판 설치 등을 명령했다.


판결기일부터 이를 이행하지 않을시에 일일 5만헤알의 벌금외에도 추가적으로 위법행위가 드러날시 벌금규모가 일일 10만헤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농장엔 약 2백여 가정이 농장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약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경찰조사 과정에서 심각한 노동문제가 발각되어 노동검찰부가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나섰고, 농장주를 상대로 올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한국인 직원들과의 근로계약서는 커녕 월급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브라질노동법을 교묘하게 이용해 합동조합원으로 포함시켰다는 위법사실이 추가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노동검찰부는 소송을 통해 해당 농장소유 법인이 브라질 노동법률을 준수할 것과 근로기준계약 위반을 근거로 2천만 헤알의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oor.jpg


  관련기사

  • 법원, 탑뉴스 장다비 대표에게 명예훼손 인정......

?
  • ?
    바람 2023.08.02 22:27

    겨우 5만헤알 벌금...돌나라 사이비종교단체..

  • ?
    교포 2023.08.03 11:39
    저런 사이비 종교에 가있는 한국 국민이 불상 한거죠...
    아직도 종교를 믿는 미개한 인간이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18 평통브라질협의회, 마라톤대회 전폭지원해 준 노무라 시의원 초청 만찬가져 file 2023.08.07 178
» 브라질법원, 돌나라 측에 아동 사망사건 관련 안전 문제 과실 책임있다 벌... 2 file 2023.08.02 456
1216 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대회 시상식 열어...58개팀가운데 26개팀 입상 file 2023.08.02 157
1215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이민자출신 작가 작품들만 모아 서점 오픈한 한인 2... file 2023.07.31 604
1214 황 총영사, 한브장학회 임원 및 장학생들 관저초청 만찬가져 file 2023.07.31 153
1213 연인찾아 홀로 브라질로 날아온 20대 한국 청년 화제...현지 언론 주목 file 2023.07.26 888
1212 교육원, 충청북도교육청 협업 재외동포 대상 한국 초등교육 제공키로 file 2023.07.26 131
1211 상파울루 한인타운에 한국 토종 프랜차이즈 ‘와커치킨’오픈 file 2023.07.24 632
1210 코트라, 한인회주최 무료의료봉사 봉사자들 초청 격려오찬 제공 file 2023.07.24 192
1209 동서양의 만남, 한인 문화예술인들이 똘똘 뭉쳤다...가무성그룹 결성 file 2023.07.24 222
1208 한인회, 한인브라질이민 60주년 기념 사진전 연다...다음달 11일부터 file 2023.07.24 146
1207 골프협회, 제248회 체육회장배 및 전국체전 선수 선발전 골프대회 대진표 ... file 2023.07.19 3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9 Next
/ 119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