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 이하 교육원)은 지난 29일(토)에 선교한글학교에서 브라질 현지 초중고등학교의 한국어 채택교 학생 및 학부모, 교육원 직영 한국어 강좌 수강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23년 한국어 채택교 1,533명의 학생(한국어 채택교 분야)과 한국어 직영강좌 수강생 925명(직영강좌 분야)을 대상으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며, 현지인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의욕을 제고시키고 한국어를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 창출로 한국의 이미지 홍보를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어 채택교 분야는 △내가 만든 시나리오를 한국어로 연극하기,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가수․문화와 이유, △나의 장기자랑을 보여주고 한국어로 설명하기 등의 주제로 지난 5월 9일 공고를 통해 58팀이 접수를 하였으며, 심사를 통해 26팀에게 상장 및 상금을 시상하였다.
대상을 받은 Carolina Bello de Barros(ETEC Tiquatira) 학생은 ‘한국 문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엇입니까’라는 동영상을 통해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과 브라질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본인도 꼭 한국에 방문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인부분 1등을 받은 Eduarda Belles de Oliveira Freitas(Etec Adolpho Berezin) 학생은 ‘어떡해 송?’이라는 동영상에서 이번 대회에 어떤 내용으로 출품 할까를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자전거 타기, 드라마 주인공 되어보기, 연극하기, 춤추기, 노래하기 등을 연기하며 다양하게 한국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부분 공동 1등을 받은 Emilly Vitoria de Oliveira Silva(Escola Vila das Crianç s) 학생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동영상에서 한국 교육이 매우 우수하고,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는데도 성실한 노력을 통해 발전한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고, 음식 또한 매우 맛있어서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꼭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체 1등을 받은 Ana Clara Gomes Alves 외 7명(Escola Vila das Crianças)의 학생들은 ‘애국가’라는 동영상에서 본인 소개와 함께 한국에 대한 브라질 학생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애국가를 합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 직영강좌 분야는 △브라질 명소 안내,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 나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 △내가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주제로 지난 5월 23일 공고를 통해 29팀이 접수를 하였으며, 심사를 통해 13팀에게 상장 및 상금을 시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Helena Santos da Rosa(USP 재학) 학생의 한국 유학 경험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유학은 언어적인 장벽과 다른 문화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으며, 한국의 전통 유적과 현대 도시, 다채로운 음식,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그리고 안전성 등이 인상적이었고 너무나 보람차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신일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은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한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하는 기관으로 브라질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브라질인들이 한국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으로의 유학, 한국 기업으로의 취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라질과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좋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동영상들은 유튜브의 상파울루한국교육원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