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230731_231237.jpg


[한인투데이]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 새로 문을 연 조그마한 서점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화제다.


화제의 서점은 한인타운 대표 비지니스 센터로 잘 알려져있는 센트로꼬메르씨알 봉헤찌로 내에 위치한 ‘아이고’(Aigo)다. (T층 73호)


여기서 ‘아이고’란 한국어 표현으로 실수했을 때나 슬퍼할 때, 기쁠 때, 놀랐을 때, 반가울 때 등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한국인의 마법의 감탄사다.


이처럼 ‘아이고’ 라는 서점 이름을 지은 배경엔 단연 우연이 아닌 이들이 한인 2세들이기 때문이다.


동업자 인 김 아가따 (Agatha Kim -홍보)씨는 해당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아이고’라는 한국적인 표현을 정확히 이해하고 서점 이름을 동업자들과의 상의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음 본 사업을 제안한 황 야라(Yara Hwang) 그리고 빠울리나 조(Paulina Cho) 등 세명의 친구들과 함께 서점을 낸 이들은 1960, 70년에 브라질로 이민온 부모들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이다.


현지 언론이 주목한 부분은 이들의 특별한 배경이 아닌 서점에서 취급하는 특별한 서적들에 집중했다.


“저희 서점엔 각자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이민자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목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 자신도 이민자의 후손이기 때문”이라고 아가따씨는 이유를 소개했다.


이 서점에선 주로 이민자 출신작가들의 포르투갈어 작품만 취급하고 있다.


‘기원’에서부터 ‘실향민과 후손’, ‘아동책’, ‘요리법’, ‘언어’, ‘건축과 도시화’, ‘여행과 탐험’ 그리고 ‘예술’ 등으로 크게 분류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한국어 그리고 히브리어 등 4개의 언어의 안내문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재 유대인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이지만, 향후 볼리비아, 파라과이 출신의 작가들의 작품도 보유할 계획이다”라면서도 “관련 착품을 찾는데에 쉽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황 야라씨는 말했다.


지금은 원작보다는 포르투갈어 번역 된 서적이 대다수이지만 원본 작품도 서서히 취급할 계획이지만, 수입비용떄문에 조금 걱정된다”고도 말했다. 


처음 서점 이름을 한국어인 아이고로 정하고 오픈까지 약 2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


서점을 정식 오픈하기 전 매장 앞 비트리니를 장식한 서적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음악가, 감독, 작가이자,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리드 보컬인 미셀 자우너(Michelle Zauner)의 최신 작인 ‘H 마트에서 울다’ (포어 Aos Prantos no Mercado)가 눈에 띄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와 야라의 선택이였다.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한국음식을 먹고 떠올리며 쓴 책이라는 내용이라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아가따씨 인터뷰 도중에도 불쑥 이민진 작가의 ‘파칭코’도 이민자 출신의 작품으로는 빼놓은 수 없는 작품이라고 추천하는 야라씨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 Foto: Fábio Tito/g1; Reprodução/Redes Sociais>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서주일 브라질 전 한인의사협회장 "의대교수...

  • 한인타운에서 스페어타이어 도난당한 한인 A씨......

  •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도 5.18 광주민주...

  • 황인상 총영사, 상파울루주 입법부 최고 영예 명...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18 평통브라질협의회, 마라톤대회 전폭지원해 준 노무라 시의원 초청 만찬가져 file 2023.08.07 178
1217 브라질법원, 돌나라 측에 아동 사망사건 관련 안전 문제 과실 책임있다 벌... 2 file 2023.08.02 456
1216 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대회 시상식 열어...58개팀가운데 26개팀 입상 file 2023.08.02 157
»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이민자출신 작가 작품들만 모아 서점 오픈한 한인 2... file 2023.07.31 604
1214 황 총영사, 한브장학회 임원 및 장학생들 관저초청 만찬가져 file 2023.07.31 153
1213 연인찾아 홀로 브라질로 날아온 20대 한국 청년 화제...현지 언론 주목 file 2023.07.26 888
1212 교육원, 충청북도교육청 협업 재외동포 대상 한국 초등교육 제공키로 file 2023.07.26 131
1211 상파울루 한인타운에 한국 토종 프랜차이즈 ‘와커치킨’오픈 file 2023.07.24 632
1210 코트라, 한인회주최 무료의료봉사 봉사자들 초청 격려오찬 제공 file 2023.07.24 192
1209 동서양의 만남, 한인 문화예술인들이 똘똘 뭉쳤다...가무성그룹 결성 file 2023.07.24 222
1208 한인회, 한인브라질이민 60주년 기념 사진전 연다...다음달 11일부터 file 2023.07.24 146
1207 골프협회, 제248회 체육회장배 및 전국체전 선수 선발전 골프대회 대진표 ... file 2023.07.19 3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9 Next
/ 119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