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온라인 채팅앱에서 만난 연인을 만나기위해 한국에서 17.000킬로미터(Km)를 날아 브라질에 홀로 단신으로 찾아온 20대 한국 청년의 사연이 브라질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아 화제다.
브라질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게이머 활동명인 얀(Yan)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양석(Yang Seok.28)씨는 한달가량 여자친구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브라질 음식으로는 과라나음료와 훼이조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에 여자친구가 거주하는 브라질 북부 세아라주의 소도시 소브랄(Sobral)지역에 도착했다. 그는 제주에서 출발해 1만 7천 킬로미터를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들은 온라인에서 외국어 학습 어플을 통해 처음 만났다. 둘은 똑 같이 영어공부에 관심을 가진 것이 만남의 계기가 됐다.
물리치료를 공부하고 있는 루이자(20)는 공부를 하면서 어플에서 제공하는 채팅방에서 처음 봤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이 생겼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며 얀이 먼저 진심으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첫 만남에 대해 회고했다.
본격적으로 이들이 연인관계로 인정하고 연애를 시작한 시기는 22년 8월 경. 그리고 두 달후인 10월 당시 게이머로 일하고 있는 그가 브라질에 오겠다고 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애정은 커갔지만 속 깊은 마음을 전달할 정도의 둘 다 영어구사 실력이 부족한 탓에 번역어플을 달고 지냈다고.
처음에 얀이 브라질에 온다고 했을때만해도 믿기질 않았다.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는라는데에 믿음이 부족했지만 하지만 현실이 됐다. 그는 항상 직접 만나러 오겠다고 6개월 전부터 시작해 3달 그리고 1달 남았다며 끊임없이 기대를 갖게 했다. 결국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브라질 행 비행기에 오른 사진을 보내오면서 그제서야 오는구나하고 믿게됐다고 했다.
그는 그녀를 만나기위해 3일이 걸렸다. 4번의 비행기를 갈아타고도 그녀가 살고 있는 곳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소브랄까지 무려 220킬로 거리다.
이러한 노력 끝에 둘은 지난 14일 처음으로 현실세계에서 만났다.
그녀의 집에선 그녀 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지만 가족들은 그에게 반갑게 맞아주고, 브라질 음식도 직접 만들어 대접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평소 35,9도에 달하는 더운 지역이다보니 쓰러진 적도 여러번이라는 그는 “한국도 덥지만 여기도 덥긴 덥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응되서 견딜만 하다”고 말했다.
그런면서도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여자친구와 또한 가족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앞으로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 등을 통해 자신들이 러브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으로 앞으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