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재외동포청 주최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해외 유공 정부표창 수여식이 지난 25일(화) 상파울루 시내 소재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 공관 9층 이벤트홀에서 거행됐다.
브라질에서 개인 수상자로 하윤상(O&G 컴퍼니)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 이하 체육회)가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여 받았다.
수여식에는 수상자들 가족 및 체육회 일부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기용 영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황인상 총영사는 수여자들에게 직접 표창장과 수장 그리고 단체 수상한 체육회에게는 수치를 직접 전수했다.
황 총영사는 본 전수식이 예정대로라면 작년에 이뤄졌야함에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올해로 미루어 수여함에 수상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어 금번 정부표창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을 소개했다.
대통령표창 개인 수상자인 하윤상 대표는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장직을 맡으면서 케이푸드(K-Food)를 통한 브라질 내 한류 확산, 브라질 교포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CCTV 설치, 차세대 동포 대상 장학 및 봉사 활동 등으로 한국 이미지 제고 및 한인 사회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됐다.
단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체육회는 16년간 체육 활동을 통해 동포사회 단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취약 동포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활동과 봉사로 동포사회 권익증진과 생활체육 발전에 공헌한 것이 인정됐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 하윤상 대표는 “한인사회에 여러 휼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특별히 아낌없는 내조를 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애정섞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36년전 처음 브라질땅을 밟은 후 케이푸드의 불모지였던 국내시장 개척에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5천년 역사의 대한민국에 비해 5백년 역사의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조금 생소하지만 우수한 한국 전통 발효음식 홍보와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천 체육회장은 오늘 함께 수상한 하윤상 대표에게도 축하는 전한다면서 “오늘 이 상은 제 개인적인것이 아니라 체육회 임원들 및 모든 한인 체육인들이 노력해 받는 상이라고 여기겠다” 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체육 저변화 및 활성화에 노력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한인사회와 체육 발전사업에도 충실하게 운영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황인상 총영사는 함께 참석한 수상자 아내들에게도 특별히 깜짝 선물을 준비해 그간 수고를 격려했다.
전수식 모든 식순을 마친 후 황 총영사의 제안으로 자리를 옮겨 티타임을 갖고 수상자들과 가족들은 약 30분간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황 총영사는 “여러분들과 같이 진정성을 갖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다시한번 큰 사의를 표한다”며 “더구나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앞으로도 브라질 한인사회 발전에 위해 함께 노력해 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수상자들도 흔쾌히 제안에 동의했다.
끝으로, 수상자 및 가족 등 모든 참석자들은 단체 사진촬영을 마친 후에서야 모든 전수식 행사를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