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Cracolandia_14_06_22_ARROYO-12-852x500.jpg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따르시시오 주지사가, 지난 18일(화) 상파울루 최대 마약촌이라고 불리우는 끄라꼬란지아(Cracolandia) 거주 마약 노숙자들을 봉헤찌로 지역으로 집중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지역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따르시시 주지사는 봉헤찌로 지역을 언급한 배경엔 후아 쁘라찌스 길에 위치한 알콜 및 마약중독 상담 시설과 대규모 외래 의료 진료센터가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들이 치료와 재활을 통해 사회복귀를 할 수 있는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이동계획이 성공할 확율에 대해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 지역 상업활동 및 주민 생활엔 큰 불편을 주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주 상파울루시 및 주당국은 이들 마약 노숙자들을 기존 장소에서 약 3km떨어진 새로운 장소로 대규모 이동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실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시정부쪽으로 쏠리자 상파울루 루네스 시장이 직접 자신이 이동 사실도 몰랐고 지시한 적 없다며 전면부인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따르시시오 주지사는 봉헤찌로 지역에는 현재 1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외래 치료센터가 설치되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치료와 재활을 용이하게 위함이라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주거 및 상업지역에서 몰아내 고립시키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라면서 사회와 완전 격리된 상황에서 지원이나 접근을 시도하는 데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봉헤찌로 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쉼터인 루스공원 외벽 주변으로 노숙자들의 불법 시설물이 하루가 멀게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가 마약 이용자라는 점에서 언제 행인들을 상대로 돌변할 지 모르는 불안감에 이 지역 주민들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정부의 조치로 마약노숙자들이 치료와 재활을 명목으로 집중시킨 후 제대로 된 관리가 안된다면 상파울루 최대 슬럼지역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작년, 전 교통국 부지에 저소득층을 위한 쉼터형 주택시설이 들어선다는 발표로 한인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합세해 반대운동을 펼쳤지만, 결과는 아무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한인타운 지역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러한 부당한 정책에 과감히 맞서 모든 타 커뮤니티와 함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할때다.





door.jpg


  관련기사

  • 상파울루교육원, 한국어축제 행사를 통해 한국의 ...

  • 세계한인의날 유공자 후보로 브라질노인회(단체)...

  • 브라질한인회, 출범 5개월만에 정기총회 2차소집 ...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3 전국체전 한인선수단, 선수들 자유시간 갖고 현지 시차적응에 주력 file 2017.10.19 410
272 전국체전, 탁구선수 선발전...신디김,정지홍(단) 정수봉,정지호(복) 우승 file 2022.08.22 197
271 전세계 여성 리더 상파울루에 모였다...제7회 국제컨벤션 행사 성황 file 2019.05.08 479
270 전옥희작가, 이화영 무용단...한브 60주년 수교행사 빛냈다 file 2019.08.29 402
269 전통서예와 한국화의 만남‘고향의 흔적’합동전시회 개막....이번 달 29일까지 file 2018.11.26 242
268 정진석 특사단, 상파울루에서 한인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file 2023.01.09 259
267 제100회 서울 전국제전 개막...브라질 대표단 역대 최다 선수단 참가 file 2019.10.06 358
266 제12회 ‘한국의 날’문화축제 대성황...약 4만여 방문객들 행사장 찾아 file 2018.08.16 439
265 제18기 평통 재정감사결과, 약 1천 6백여만원 행방묘연 사실 드러나 file 2019.09.09 382
264 제19기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출범...김점준 기획조정관 통일 강연회도 열려 file 2019.11.19 324
263 제19기 평통브라질협의회 출범...김요준 협의회장 “겸손하게 이끌어 갈 것” file 2019.09.22 305
262 제1회 성김대건 성당배 배드민턴대회 폐막...막스 배드민턴 종합우승 file 2019.10.04 259
261 제20기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출범회의 갖고 공식적인 활동 시작 file 2021.10.25 485
260 제20대 월드옥타 브라질지회장에 이윤기씨 취임...글로벌 경제리더 양성에... file 2020.01.24 348
259 제21기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에 서주일씨 위촉...10월경 출범회의 갖고 ... file 2023.08.30 372
258 제21기 평통브라질협의회 출범...출범회의 및 강연회 개최 file 2023.11.06 212
257 제2회 남미한민족축구대회...아르헨 브라질과 승부차기에서 우승 file 2018.02.27 9064
256 제2회 브-한 역사문화 캠프 성황리에 개최...7개 한글학교 110여 재학생 참가 file 2019.11.21 190
255 제35대 한인회 이사장으로 조복자씨 선출...첫 여성 이사장 탄생 file 2018.04.24 7625
254 제35대 한인회, 결산 후 남은 3만여 헤알…노인회 등 3곳에 기부키로 file 2020.01.09 3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2 Next
/ 32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