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 이하 교육원)이 브라질 현지 고등학생 및 교육당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및 한국유학홍보 행사를 지난 7월 4일(화)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이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상파울루 서부 삥에이로 지역에 소재한 2백여명의 재학생들이 등록되어 있는 ETEC guaracy silveira 고등학교에서 열린 해당 행사엔 황인상 총영사를 비롯해 CPS(빠울라 소우자 주립교육기술센터) 마르따 국제관계 고문 그리고 해당 고등학교 소니아 교장 등 학교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빠울라 소우자 주립교육기술센터(CPS)는 상파울루주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사무국 소속의 자치기구로, ETEC(주립기술고, 총 224개교), FATEC(주립기술대, 총 76개교) 관리를 통해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교육원은 이 날 한국어 교육 및 한국유학홍보 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 및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해 ㅋ튼 호응을 받았다.
문화공연으로는 한국전통무용연구소(소장 이문희)소속 학새 4명의 ‘부채입춤’외에도 브라질오스태권도장(관장 오창훈)과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B-TKD)의 품새, 창작 품세 등의 시범을 선보여 엄청찬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 밖에도 브라질 국내에서도 큰 인기몰이 중인 케이팝(K)POP)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KC Girl 커버댄스팀의 공연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어 교육에선 김진혜 강사의 발표를 통해 교육원 소개 및 한국어 교재, 한국어 수업, 한국 음식 경험 등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의 브라질에서의 활동상이 소개됐다. 이어진 유학홍보순서에선 국내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인 따이스 미도리가 자신의 한국유학 경험담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미도리는 이 날 자신의 처음 케이팝을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유학기간동안 한국음식과 문화 등을 경험했다면서 현재는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컨텐츠 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날 행사에선 한글로 본인 이름 써주기와 한복입기 체험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재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와 참여율을 보였다.
유학홍보부스에선 여러 한글관련 교육자료 및 정보를 제공해 현지 학생 및 주 교육당국 관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교육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브라질 현지 128개 초중고등학교의 1,500여명 학생에게 한국어 강사 및 교재 제공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직영강좌 운영을 통해 매년 2천여명의 브라질인에게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황인상 총영사는 “브라질에는 삼성, 엘지, 현대 등 100여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금년 2023년은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는 해로, 한국과 브라질은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브라질 교육 당국 등과 다양한 교육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PS의 국제관계 고문인 Marta Iglesis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알고 있으며,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연구(PISA)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취를 보이는 등 교육시스템도 매우 훌륭하다”라며, “ETEC 학교가 훌륭한 직업교육기관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만큼 이후로도 한국정부, 한국기업 등과 교류를 위해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