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230710_180252.jpg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에서 약 60km떨어진 모지다스쿠르즈시에서 홀로 거주하며 농사로 생계를 이어오던 60대 한인 정 모씨 피살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살해 유력용의자로 2명을 지난 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검거된 용의자들은 경찰 조서과정에서 모든 범죄사실을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고, 살해도구로쇠파이프와 괭이를 등을 지목했으며, 사건 당시 현장 검증 과정에서도 피살된 정 모씨 주위에 혈흔이 묻은 괭이 한 자루가 발견되어 유력한 범행도구로 쓰였을 것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부검에서도 둔기로 인한 외상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사인이 밝혀짐에 따라 수사담당 경찰 관계자는 “정 모씨는 아마도 둔기에 의한 심한 폭행외에도 범인들로부터 상당한 고문에 시달렸다는 점이 조사결과 드러났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는 잔인함의 극치’라고 분노했다.


처음 정모씨가 피살된 채 발견될 당시 일각에선 정 씨가 거주하던 부지소유권을 둘러싼 보복 등에 의해 살해됐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빈집인줄 알고 침입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타난 정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날 범행과정에서 정 모씨로부터 248헤알(한화 6만 6천원)의 현금과 휴대폰 등을 털어 달아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후벤스 조세 안젤로 민경 수사 담당 서장(사진)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야만적이고 잔인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데에 대해 깊은 유감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면서 “시내에서도 조금 떨어져 인적도 없는 곳이라 당시 목격자도 감시카메라도 없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수사초기부터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능수사를 통해 동종범죄로 용의자 선상에 있던 한 용의자를 검거해 취조하는 과정에서 모든 범행사실을 탈어놨고, 공범자를 지목하면서 총 2명의 용의자들을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외국인 혐오범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도 해당 사건 유력용의자 검거소식 관련 입장문을 영사관 공식 페이스계정을 통해 게재했다.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고 시작한 입장문에 따르면, “이미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 두 명은 피의자로 확정되어 후속적 법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Mogi das Cruzes시 강력범죄 담당 경찰서와 상파울루주 민경에 감사를 전했다.


 shpp-de-mogi-das-cruzes.jpg



door.jpg


  관련기사

  • 총영사관 김인호 경찰영사...유쾌한 신고식과 함...

  • 한인타운에서 휴일 노린 건물 벽 뚫고 내부침입한...

  • 총영사관, 한국 여권위조 및 허위발급사례 급증.....

  • 서기용영사, 60대 한인 정씨 살인사건 현장 방문....

  • 농사꾼 60대 한인 정모씨...둔기에 머리 맞아 숨...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 브라질 글로보紙,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맞은 한인사회 조명...문화 &... file 2023.04.19 243
71 총영사관, 브라질 이민 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브라질 이민일기’상영회 ... file 2023.04.24 201
70 한국국악원,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상파울루 공연...6백여 관객들... file 2023.04.26 244
69 한브장학회, 2023 장학생 세미나 개최...20대 젊은 강사진으로 높은 관심 ... file 2023.05.03 197
68 은행사칭 피싱메일 피해 조심...제공 링크 누르면 안돼 file 2023.05.08 331
67 제9회 브라질청소년 꿈발표축제...12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조윤아양 대상 ... file 2023.05.15 166
66 H사물놀이 보도 후...재무 의혹 제기한 강씨 ‘영구제명’ 처분 file 2023.05.17 669
65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파울루 아리랑...6월 12일 공연 file 2023.05.29 354
64 농사꾼 60대 한인 정모씨...둔기에 머리 맞아 숨진된 채 발견(종합) file 2023.05.30 1262
63 체육회, 상파울루 찾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공연단 환영만찬 마련 file 2023.06.09 272
62 평통브라질협의회, 평화통일마라톤 대회 카운트다운 돌입...18일(일) 7시출발 file 2023.06.12 212
61 모두가 함께 즐긴 ‘상파울루 아리랑’120분공연...관객들 기립박수로 화답 file 2023.06.14 235
60 토지 면적 측량자료 미비한 가운데 매각 추진한 한인회관...동포기업 도움... file 2023.06.26 299
59 진주시·브라질, '이미지 사운드 박물관' 의류협회 등과 업무협약 file 2023.07.03 208
» 60대 한인 정 모씨 피살사건 유력 용의자 2명검거...범행자백 file 2023.07.10 431
57 상파울루 시장, 마약노숙자 다른지역으로 이동 지시한 적 없다...논란키워 file 2023.07.12 398
56 외교부,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발표...브라질에선 4인 후보에 포함 file 2023.07.17 254
55 패션공룡 H&M, 브라질 국내 의류시장 진출 재도전...한인들 위기보단 ... file 2023.07.17 323
54 상파울루 주지사, 끄라꼬란지아 마약노숙인들 봉헤찌로 지역으로 이동계획... file 2023.07.19 353
53 봉헤찌로에 마약 노숙인들 몰려온다...반대서명운동, 거리시위행진 등 행... file 2023.07.20 3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