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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에서 약 60km떨어진 모지다스쿠르즈시에서 홀로 거주하며 농사로 생계를 이어오던 60대 한인 정 모씨 피살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살해 유력용의자로 2명을 지난 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검거된 용의자들은 경찰 조서과정에서 모든 범죄사실을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고, 살해도구로쇠파이프와 괭이를 등을 지목했으며, 사건 당시 현장 검증 과정에서도 피살된 정 모씨 주위에 혈흔이 묻은 괭이 한 자루가 발견되어 유력한 범행도구로 쓰였을 것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부검에서도 둔기로 인한 외상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사인이 밝혀짐에 따라 수사담당 경찰 관계자는 “정 모씨는 아마도 둔기에 의한 심한 폭행외에도 범인들로부터 상당한 고문에 시달렸다는 점이 조사결과 드러났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는 잔인함의 극치’라고 분노했다.


처음 정모씨가 피살된 채 발견될 당시 일각에선 정 씨가 거주하던 부지소유권을 둘러싼 보복 등에 의해 살해됐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빈집인줄 알고 침입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타난 정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날 범행과정에서 정 모씨로부터 248헤알(한화 6만 6천원)의 현금과 휴대폰 등을 털어 달아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후벤스 조세 안젤로 민경 수사 담당 서장(사진)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야만적이고 잔인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데에 대해 깊은 유감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면서 “시내에서도 조금 떨어져 인적도 없는 곳이라 당시 목격자도 감시카메라도 없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수사초기부터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능수사를 통해 동종범죄로 용의자 선상에 있던 한 용의자를 검거해 취조하는 과정에서 모든 범행사실을 탈어놨고, 공범자를 지목하면서 총 2명의 용의자들을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외국인 혐오범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도 해당 사건 유력용의자 검거소식 관련 입장문을 영사관 공식 페이스계정을 통해 게재했다.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고 시작한 입장문에 따르면, “이미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 두 명은 피의자로 확정되어 후속적 법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Mogi das Cruzes시 강력범죄 담당 경찰서와 상파울루주 민경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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