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Untitled-1.jpg


[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이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한국국악원 초청 상파울루 공연에 6백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은 지난 25일(화) 저녁,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빠울리스타 대로에 위치한 총 7백석 규모의 가제따 극장에서 열렸다. 


전체 관객 중 70%가 현지인들로 채워진 이 날 공연에서 한국국악원 소속 단원들은 장 시간의 여행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한치 미소가 흐트러지지 않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6백여 관객들로부터 우뢰같은 환호와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 날 특히, 무대공연에 앞서 김채원 단장은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을 위해 작품소개와 공연에 대한 관람포인트를 친절하게 짚어주며 이해를 도왔고, 동시 통역을 맡은 박희란씨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등의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 날 공연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부채춤, 승무, 판굿, 벗꽃춤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중들은 무대가 끝날때 마다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 가운데 한국국악단은 이번 상파울루 공연을 위해 특별히 브라질 국민 가요라고 불리우는 ‘에비덴시아’ 곡을 국악반주에 맞추어 열창해 현지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해당공연을 위해 단원들이 무려 한달 반동안 연습했다는 후문을 들려준 김채원 단장의 설명에 관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고, 이윽고 오랜 박수갈채로 감사함과 노력에 감사함을 보답했다.


공연 휘날래를 장식한 판굿과 벚꽃춤 콜라보 무대에선 묘기에 가까운 5미터 길이의 승모돌리기와 함께 10여명의 무용수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북을 이용한 칼군무를 선보이면서 그렇게 90분간 공연이 마무리됐고 관객들도 기립박수로 아쉬움을 달랬다.


K-POP에 더욱 익숙한 현지인 관객들은 차음 접한 국악무대를 두고 “요즘 인기있는 한국 남여 아이돌이 춤추는 칼군무 퍼포먼스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DNA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어 놀라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에 앞서 초청 내빈 대표로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마릴랴 마르똥 상파울루주 문화창조경제부 장관은 한인타운 봉헤찌로 거주민이라고 개한 후 “한국식당에서 자주 외식을 하며 한식문화을 즐기고 있고, 또한, 한국제품을 애용하는 한사람이라면서 조금 늦어서 죄송하지만 오늘 공연을 꼭 보고 싶었다”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내비쳤다.


황인상 총영사는 “오늘 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같이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한인 여러 대표를 비롯해 주.시정부 문화부 등 각계 부처 관계자들 그리고 상파울루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과거 브라질 한인 이민 역서 60년을 되돌아보고 한인사회의 활약상에 대해 “따뜻한 환대와 포용 덕분에 열정과 자부심하나로 한인사회를 형성하고 오늘 날 많은 발전을 이룩하게 됐다”며 “오늘 소개하는 국악도 한류의 범주에 포함되는 만큼 즐겁게 많이 즐겨주시라”고 당부했다. 


이 날 공연장 한켠에서는 브라질서예협회 회원들이 한글이름써주기 행사를 진행해 극장을 찾은 현지인들에게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주최측인 총영사관에서도 생수와 떡을 준비해 늦은 저녁의 허기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한국국악단은 28일(금) 브라질리아에서 흥행을 이어간 후 페루에서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을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10.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16.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19.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22.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24.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27.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29.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30.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31.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32.png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기념_한국국악단초청공연ATC-35.png



door.jpg


  관련기사

  • 세계한인의날 유공자 후보로 브라질노인회(단체)...

  • 브라질한인회, 출범 5개월만에 정기총회 2차소집 ...

  •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겨울 방학 맞이 무료 사물...

  • 브라질한인회와 후원회, 황인상 총영사 환송회 가...

  • 브라스한국공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민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 한인노래자랑 및 커버댄스대회에 총 24개팀 본선진출 확정...다음 달 7일 ... file 2020.10.19 459
31 브라질 예연, 2020예연의 밤 개최...문화예술인 초청 상견례 자리 겸해 file 2020.03.12 442
30 파라과이 이민행사 초청 공연 이문희씨...약 2만여 현지인들 홀렸다 file 2018.06.21 392
29 브라질예연, 정기총회 개최...진통 끝 이화영 현 회장 재임 수락 file 2022.02.16 388
28 브라질예연, 광복절 문화예술 공모전에 2백여작품 접수...10일(월) 입상자... file 2020.08.04 386
27 문화원. 브라질 취약계층에 온정 배폴어...작년에 이어 올해 식료품 1백 ... file 2021.07.23 384
26 한인예연, 현지인들 대상 골든벨 대회 개최...한국에 대한 사랑 열기‘후끈’ 2 file 2018.12.18 378
25 예연 2019정기총회 개최...방은영 현 예연회장 제3대 회장으로 연임키로 file 2019.01.24 374
24 브라질예술인총연합회 정기총회, 제2대 신임회장에 방은영씨 선출 file 2017.12.27 363
23 올해 브라질 이민 60주년 맞는 한인사회...벌써부터 행사 준비로 후끈 file 2023.01.16 362
22 ‘기생충’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4관왕 쾌거...브라질 상영관 247개로 늘어 file 2020.02.14 359
21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파울루 아리랑...6월 12일 공연 file 2023.05.29 356
20 문화원, 상파울루대학교 ‘코리아 코너’에서 한국 문화 행사 개최 file 2022.06.13 342
19 이민자박물관 주최 올해 이민자문화축전에 한국 선정...이번달 28일(일) file 2019.07.18 336
18 예연, 제4대 신임회장에 이화영씨 취임...차세대 문화예술인 지원 약속 file 2020.02.06 324
17 한국문화원, 시각장애인 '한빛 오케스트라' 브라질 투어 버스후원 file 2017.09.21 319
16 브라질예연, 한국 문화 불모지 삐라주시에서 한국문화 소개 호평 file 2022.07.25 305
15 브라질예연, 2022 광복절 문화예술 공모전 개최...7월 30일까지 마감 file 2022.06.08 298
14 브라질예연, 가을 나들이....모처럼 힐링나들이 즐기며 단합과 결속 다져 file 2022.05.02 297
13 ‘한국’주제 이민자 문화축전 성황리에 폐막...유료관객 1천여명 행사장 찾아 file 2019.07.29 2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