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해 구성된 최초의 집단 영농 이민단이 이역만리 브라질 땅을 밟은 지 12일로 꼭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념식이 지난 13일(월) 오전, 상파울루 주의회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상파울루 이비라뿌에라 공원 앞에 위치한 주의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인측 인사로는 황인상 주상파울루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을 비롯해 여러 한인 대표 단체장 및 관계자, 제1차 이민자, 한인언론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박희란씨의 사회로 약 60분간 진행된 기념식 실황은 주의회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브라질측에서는 브라질 외교부 상파울루주 대표, 주정부 관계자, 주의원, 시의원 등 외에도 각국 외교관 등 도 대거 참석해 큰 관심과 양국의 우호를 나타냈다.

빠울루 휘오릴료 주의원(주외교분과 대표)을 중심으로 단상에 자리한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축하메시지를 건넨 후 저마다 한국문화에서부터 경제, 교육부분의 성장을 높게 평가하면서 양국간 커뮤니티간의 지속된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황인상 총영사와 권명호 한인회장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갖게까지 여러모로 협력해 준 상파울루 주의회 측을 비롯해 평소 애정을 갖고 협력을 아끼지 않은 여러 시, 주 의원들애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날 한인회에서는 브라질 이민 1세인 백옥빈여사를 비롯해 이영만(의사), 에로이사 양(첫 한인2세), 한효석(기업가), 임관택(독립유공자후손. 반공포로) 故장선호(미다할아버지), 조중현(사업가)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의회측에서는 황 총영사와 권 한인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어머니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에 앞서 지난 6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브라질 이민일기’ 예고편 영상 일부도 공개됐다.

또한, 한국 정부를 대표해 정진석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 축하메세지와 함께 따뜻하게 품어 준 브라질 국민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국간의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을 모두 마친 후 의회당 입구에 마련된 리셉션장에는 한인작가 전옥희작가의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한식과 음료를 나누며 환담을 나누었고, 한 켠에선 황 총영사, 권 한인회장, 빠울루 휘오릴료 주의원 그리고 올해로 60세를 맞은 한인 첫 2세 에로이사 양도 참석한 가운데 한국씩 떡으로 꾸며진 축하 케잌을 커팅하는 행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