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 어려운 이웃은 물론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치안 관계자 및 기관 등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고 있다.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에서는 연말을 맞아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관할 시경 측에 선물박스 40여개를 지난 17일(토)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밖에도, 한인타운 관할 2경 민경측과 브라스지역에 소재한 브라질한인복지회(회장 이세훈)측에도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앞서, 평통브라질협의회측은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이하 한인회)에서 진행 중인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2백헤알 상품권 13장과 선물상자 13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김요준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여러 지원 대상을 모색해 생활품을 지원하고 있는 ‘사랑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오전, 선물박스 전달행사에는 김요준 회장 내외(박재은) 비롯해 김효미 간사, 엄인경, 유병윤 위원도 참석해 행사를 도왔고, 시경 관계자들은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요준 회장은 “최근 시경 측으로부터 이동경찰서 차량 엔진오일 교체비용 협조를 요청해왔다는 사실을 한인회 측으로 전해듣고, 총 3대라는 정보를 받아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최대한 다가가는 평통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위원들 모두 뜻을 모아 지원행사 범위를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매월 한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봉사 및 교육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브라질한인복지회도 12월 마지막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10일(토)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에서 복지회 관계자 및 봉사자 등 역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망년행사를 개최했다.
복지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근 주민들의 가정을 일일히 방문해 총 120여 가정에게 기초 식료품 박스와 성탄선물세트 100개를 전달했다.
내년 복지회 창림 40주년을 맞이한다는 이세훈 회장은 “예산이 확보되면 지난 40년을 돌아보는 화보책자를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올 한해도 복지회에 관심을 갖고 후원은 물론 봉사자로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재브라질대한노인회(회장 조복자. 이하 노인회)에서도 지난 9일(금) 정오에 한인타운에 소재한 노인회관에서 약 1백여명의 노인회 회원 및 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점심을 제공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황인상 총영사, 서기용 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조복자 노인회장은 ‘브라질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연말을 맞아 빠네또니 빵을 기부받아 참석자 모두에게는 물론 추가적으로 1백여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라면서 한 해 동안 노인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모범이 되는 노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