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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대한체육회_월드컵단체응원전1.jpg


[한인투데이] 지난 5일(월) 오후 4시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응원하러 모인 브라질 한인 및 현지인들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소재 K-Square 쇼핑 2층 루프탑에 마련된 단체응원전 장소를 가득메운 가운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 날 단체응원전은 재브라질 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가 재브라질 대한축구협회(회장 안세명),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K-Square 쇼핑 제갈영철 대표로부터 장소를 무료 협찬 받아 대표팀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단체응원전’을 개최했다.


이 날 16강 전 단체응원전에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손에는 태극기를 흔드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여기다가 현지 브라질 방송국들의 취재열기도 대단했다. 지난 조예선 경기에선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던 현지 방송국들이 이날에는 최소 3개 채널에서 응원단의 모습을 담으려 총 출동한 것.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자 여기저기서 안타까움 썪인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이에 질세라 더욱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대표선수들의 선전과 반격을 응원했다.


이 날 단체 응원에서 빠질 수 없는 북 장단은 브라질한국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 소속 새울림 사물놀이패가 맡아 응원전을 리드했다.


경기결과 1-4라는 패배에 천천히 응원장소를 나서는 응원단들은 ‘잘 싸웠다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는 전반전에는 4-0으로 졌지만, 후반은 1-0으로 한국이 이긴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애써 지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에선 “다행이다. 온 나라가 축구에 미쳐있는데 만일 한국에게 패한다면....어휴”라며 오히려 다행이라는 이도 있는가 하면, “축구 세계 최강 브라질에 살고 있다는 게 어떻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브라질 경기를 재밋게 응원할 것이라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현지 누리꾼의 도 넘는 영상이 눈쌀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팔로워 3만을 소유하고 있고 자신을 음악가로 소개한 디오고 도나또(아이디 : seugouvea)씨가 올린 동영상에는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디오고 씨는 자신의 채널에 최근 아내와 함께 브라질전을 시청하는 도중 아내가 한국선수를 가르키며 ‘마스크를 왜 썼는냐 혹시 코로나19에 걸린것 아냐”라고 묻자 해당 남성은 “이래서 여자들하고 축구를 같이 보면 안된다”면서 웃어넘어가는 듯한 모습이였지만 이어 왜 한국팀이 골을 못 넣는 이유를 묻자 아내는  “눈이 다 작아서 못 넣은 것 같다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발언하면서 동영상은 끝이난다.


한편, 대한체육회 박경천 회장은 이 날 경기를 마친 후 단체응원전 준비에 수고해 준 모든 임원들과 응원전 자리를 빚내 준 황인상 총영사와 일부 한인 언론관계자들을 초청해 저녁 만찬자리를 마련하고 “한국 축구대표팀 덕분해 정말 오랜만에 행복하고 가슴 뭉클한 12월을 보낸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대한체육회_월드컵단체응원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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