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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던 한인 독거 노인을 보살피고 도움을 주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왔다.


박주성 한인회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화) 오전, 80대 한인 A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는 연락이 왔다”며, “독거노인인 A씨는 평소 봉헤찌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는 사람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A씨가 며칠 동안 그 식당에도 나타나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갖고  직접 A씨의 집을 방문했지만 아무리 문을 두들겨도 기척이 없자 걱정이 된 지인이 다른 단체를 통해 한인회로 연락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 부회장은 “주소를 파악한 후 권명호회장과 함께 그곳을 찾아갔고, 때마침 문 앞에 있던 집 관리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침대에 비스듬히 앉아 있던 A씨를 만날 수 있었다”며, “A씨는 최근 갑자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동에 문제가 생긴 상태였고, 권 회장은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던 A씨를 위해 직접 목욕을 시켜주었으며, 옷을 갈아입힌 후 차량으로 평소 자주 가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당일 A씨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본 권 회장은 다음 날인 30일(수)에도 수건과 칫솔, 치약, 비누 등을 구입하여 A씨의 거주지를 방문하였지만 문이 닫힌 상태였다”며, “전날 미리 연락처를 받아둔 단골 식당에 연락을 하였고, 다행히 몸 상태가 좋아진 A씨가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식당 주인과의 연락을 통해 식당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였다”고 전했다.


한인회에서는 총영사관의 서기용 경찰영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한국에 있다는 가족들을 수소문하고 있는 중이며, 가족들과 연락이 되는대로 A씨의 의사를 묻고 요양 시설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자칫 큰 위험에 처할 뻔한 A씨는 지인의 관심과 한인회의 도움으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가운데, 한인회에서는 “이같이 독거노인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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