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브라질협의회(PUAC-Brasil, 김요준회장.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산악걷기 행사에 1백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토)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기(2011~2012)당시 박대근협의회장이 2대 대회를 치룬 후 10년만에 치러진 3번쨰 대회다.

참가자들에 앞서 평통브라질협의회 고문단, 진행 및 안내팀 일원이 행사가 열린 깐따레이라(Cantareira)주립 공원엔 이른 시각부터 행사담당자로부터 협조를 받아 출발 부근에 임시지원부스를 설치하고 차례로 도착하는 참가자들의 안내를 도왔다.

 이 날 주최측은 출발지점과 종착지점 두 곳에 K-한반도 평화 카페를 설치하고 시원한 각종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편의에 최선을 다했다.

총 118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20분에 주최측의 신호에 따라 일제히 출발지점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서서히 여러 그룹을 이루며 산길에 올랐다.

주최측은 이 날 70세 이상 고령 참가자들을 우선 출발시킨 후 연령에 따라 간격을 두고 출발시키는 등 불필요한 경쟁으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꼼꼼하게 대비했다.

뻬드라 그란지(Pedra Grande)까지 약 3.3km에 달하는 구간에선 연령별에 따라 1,2,3등의 순위가 다음과 같이 가려졌다.

▲ 60세 이상 - 1등 장재승(남), 2등, In SookYou (여), 3등 Eun Hee Park (여). ▲ 40-59세 - 1등 쿠로이와 후지꼬(여) 2등, Young Soon Kim (여) 3등Seung WonHwangbo (여) ▲ 39세 이하 - 1등 마츠우라 조엘 타케시(남), 2등 이보원(남) 3등 리냐레스 천효(여).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남성 참가자들보다 여성 참가자들의 입상이 두드러졌다. 총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참가자였던 것.

이 날 11시 30분부터 종착지에서 진행된 공식행사에선 김요준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해 준 황인상 총영사를 비롯 김주훈 부총영사, 자나이나 빠스꼬알 주의원 보좌관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 후 내년 계획하고 있는 평화통일 기원 마라톤 대회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남북 평화통일의 중요성과 내년 브라질 한인 60주년의 의미를 설명한 황인상 총영사는 “앞으로 새롭게 변모 할 봉헤찌로 한인타운의 모습에 큰 기대와 평화통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총 9명에 대한 시상식과 유엔 ECOSOC내 비영리 특별협의지위인 YSP브라질지부 청년들의 한국 문화 댄스와 노래 등의 특별공연도 펼쳐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고우석 고문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모든 공식 행사를 마쳤고, 이 날 공연팀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수고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종착지점에서 참가자들 모두는 아름다운 상파울루 시내 전경을 감상한 후 바위 정상에 모두 올라 기념촬영에 응한 후 출발점으로 모두 무사히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