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한식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인 손정수씨가 지난 21일(금) 상파울루 시내 르네상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에 자신이 처음 포르투갈어로 제작한 한식 요리책 100권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 씨는 이 날 행사 리셉션 장 한켠에 기증부스를 마련하고 방문한 브라질 현지 내빈들에게 일일히 자신의 요리책을 증정했다.

손 씨는 "대한민국 국경행사에 현지인들에게 우리 한식 요리를 소개할 수 있다는 기대에 주최측에 무료 기증 의사를 전달해 부스가 마련됐고, 이 날 많은 분들이 부스를 방문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 씨의 한식 알리기의 노력은 최근 브라질 국내 아침 예능 방송에 출연해 '제육 볶음'을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서 열리는 ‘한식 위크’도 그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위크를 표방하여 만든 ‘한식 위크’는 브라질 사회에 우리 한 식당과 음식 맛을 소개하는 데 목적에 있다.

이번 한식 위크에는 부뚜막, 와바, 석정, 신가네포자, 봉치동 순대, 도깨비, 조이푸드, 조아 베이커리, 바다횟집 등 총 9개 업체가 참가하며, 음식 선택은 한식위크 공식사이트에(hansikweek.com)에 접속을 한 후 구글 폼 설문지(https://bit.ly/3s8KhlO)를 통해 방문을 원하는 식당을 선택하면 된다.

손 씨는 “이 행사를 계기로 중남미 한류 중심지인 봉헤찌로에 찾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