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우리나라의 국경일인 개천절을 기념하는 국경 행사가 지난 21일(금) 저녁, 상파울루 시내 르네상스 호텔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외교 관계자 및 시의원, 연방하원, 상파울루 주재 20여 개국 영사 그리고 권명호 한인회장을 비롯 한인 사회 대표 단체 인사 및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리셉션장에선 이른 시각부터 황 총영사 내외와 김주훈 부총영사 그리고 서기용 경찰영사는 행사장 입구 옆에 문화원에서 설치한 픽셀아트 주재범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도착하는 인사들을 일일히 반갑게 맞으며, 기념사진에 응하는 모습으로 분주했다.

이 날 황인상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개천절을 기념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추진한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의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한인타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날 내빈 가운데 선발된 축사 발표자 가운데 그동안 한인타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온 산드라 타데우 시의원은 한국 문화와 교육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브라질 내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데이비드 소아레스 연방하원도 한인사회와의 영원한 우정사이를 강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선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완국. 이하 문화원) 소속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을 비롯해 이문희 한국문화연구소 단원들과 이문희 소장의 부채춤과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면서 많은 박수갈채와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정근 테너의 ‘아임 어 코리안’과 ‘아름다운 우리나라’ 에선 양소의 가야금과 무용단 모두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와 콜라보 공연으로 공연 휘날래를 장식했다.

주최 측은 이 날 모든 참석자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한글 붓글씨로 새긴 전통 부채를 선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