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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라질 대권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이 오는 30일(현지시간) 결선을 앞두고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2일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 48.43%(개표 완료 기준)의 득표율을 기록한 룰라 전 대통령 측은 1위 자축을 뒤로 한 채 곧바로 표심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26개 주 가운데 14개 주와 재외국민 투표에서 승리한 룰라 전 대통령은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 등 남동부 지역 여러 도시에서 열세를 보인 것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상파울루주만 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645개 자치단체 중 510여 곳에서 승리하면서 47.7%를 득표했다. 특히 평균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절반 넘는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룰라 전 대통령의 경우엔 대도시를 중심으로 선전했지만, 전체적으론 40.89%의 득표율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해 '다른 후보들을 여유롭게 따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반면, 12개 주와 수도 브라질리아(연방 지구)에서 1위를 차지한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30%대 초·중반에 그쳤던 여론조사 지지율과는 달리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10% 넘는 '샤이 보우소나루 유권자'의 숨은 표가 있었다는 점이 확인돼서다.


룰라 전 대통령의 경우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 간 차이가 거의 없었던 만큼 세 확장 가능성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이 더 큰 것 아니냐는 분석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양측은 향후 4주간 결선투표를 대비한 선거운동 동안 1차 투표 탈락 후보들의 '8%대 지지층' 흡수를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좌우 이념 대결로 분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중도층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일부 '정책 선회'도 예상된다. 특히 두 사람은 오는 9일부터 시작돼 17·22·28일로 이어지는 4차례의 TV 토론에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으로 브라질 대선에서 TV 토론은 높은 시청률을 보인다. 그만큼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큰 것으로 현지에서는 인식하고 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원 선거에서도 보우소나루 소속 정당이 많은 지역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원(전체 81석) 1/3인 27석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여당(자유당·PL) 당선인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도 계열(브라질유니언) 소속이 5명으로 뒤를 이었고, 룰라 전 대통령 소속 정당(노동자당·PT)은 4명 당선에 그쳤다. 


513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 하원 의원 선거에서도 자유당이 99명으로 가장 많은 당선인을 배출했다. 노동자당에서는 당선인이 6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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