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이하 한인회)가 최저 생활 유지가 어려운 한인들을 대상으로 식료품 및 생필품 상자를 전달하는 지원사업에 손길내민 익명의 후원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회에 따르면, 우리 동포 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본 사업에 한 무명의 후원자가 추가로 어려운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라며 1만 2천 헤알을 최근 한인회에 선뜻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본 지원사업을 위해 별도의 지원예산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에서는 지난 9월 초부터 추천을 받은 신청자총 9명에게 1차 지원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들 지원대상자 중에는 가족도 없이 홀로 거주하며 최근엔 고혈압으로 쓰러져 거동도 불편한데,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에 거주하는 A씨, 비싼 월세 부담으로 봉헤찌로에 거주하지 못하고 교통편도 불편한 외곽도시에 거주하는 B씨.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한 딸의 월급으로 생활하는 C씨, 타 지역에서 상파울루로 일자리를 찾아 상경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지인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D씨 등이다.
한인회는 "주위에 한인회의 이번 동포 돕기 운동에 대해 알지 못하시는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한인회로 연락하셔서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박주성 부회장 99955-9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