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올해 10월 2일 브라질 대통령선거와 함께 주지사, 연방하원의원, 주의원, 시의원 선거 등 총선도 함께 치뤄지는 가운데 상파울루 주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재은(Jaeh Kim)후보가 유세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대선엔 한인사회에서는 박재은씨를 비롯해 브라질 남부지방에서 연방 하원의원 후보로 도전하는 사무까 정 후보까지 두 명의 한인후보가 브라질 이민 반세기만에 첫 정치인 배출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재은 후보는 지난 19일(월)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일부를 돌며 유세활동을 펼치며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이른 시각부터 다수의 운동원들과 함께 한인상징물 앞에서 출발해 후아 쁘라지스, 후아 조세빠울리노 등을 돌며 손수 선거 홍보물을 나눠주며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날 유세에는 고우석 한인발전회 회장을 비롯 한병돈 부회장, 이창만 노인회 수석부회장 등 일부 한인들도 함께 동행하며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내내 한인 및 현지인 점포를 방문해 유권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한표 지지를 호소한 박재은 후보는 한인 언론 관계자들과 오찬을 나누며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다.
이른 아침 한인 상징물 부근에선 선거 홍보 차량스티커를 부착하는 현장엔 김성수(실로암병원 병원장)씨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씨는 연방하원의원과 시의원 등에 출마해 모두 낙선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현재까지 한인 출마자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수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이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은 박재은 후보는 이번 선거 캠페인 송 작곡가를 소개해줌은 물론 여러모로 후보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언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보름정도 남은 유세활동 기간동안 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뽀데모스(PODEMOS)당 소속으로 출마해 공천번호 19888번을 부여받았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 주요공약으로는 사회, 스포츠, 교육 등 행정적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앞둔 한인사회. 반세기 동안 이민자 신분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만큼 지금이야말로 단결을 앞세워 목소리를 낼 때라는 점에서 직원이나 자녀들에게 투표독려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