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대한노인회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 이하 노인회)가 추석을 하루 앞둔 9일(금) 오전 65세 이상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가위 선물 세트 증정 소식에 수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50%가 늘어난 총 150가정에게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인회에 따르면 이번 한가위를 맞아 삼성전자와 오뚜기 슈퍼 그리고 일부 기부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라면, 김 그리고 송편 등으로 꾸며진 선물 세트 증정을 위해 사전 신청자 선착순 1백가정으로 제한해 이 날 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사전 신청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신청을 해 오면서 고민에 빠진 조복자 노인회장이 황인상 총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걱정을 털어 놓았고, 이를 황 총영사가 흔쾌히 추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추가 나눔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오전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노인회관에서 진행된 나눔행사엔 황인상 총영사도 함께 참석해 나눔 현장을 찾아 지켜본 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바다횟집을 운영 중인 전영식 대표는 한가위를 맞아 노인회원 50여명을 식당으로 초청해 오찬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