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cb66200bf63f3549255c5db68d7f87cf.jpg


[한인투데이] 브라질의 한 K팝 여성팬이 한국 남성에게 사기를 당할 뻔하다가 외교 당국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지난 1일(목) 브라질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에 따르면 브라질리아에 사는 현지 여성 A씨는 평소 K팝을 즐겨 듣던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인 남성 B씨와 교류하게 됐다. 


음악은 물론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았던 A씨는 B씨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며 이성적 호감도 가지게 됐다. A씨는 B씨와의 ‘온라인 장거리 연애’까지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B씨는 지난 8월 말 A씨를 만나기 위해 브라질에 간다며 항공권 사진을 전송했다.

  

B씨를 기다리던 A씨는 그가 알려준 도착 예정 시간이 다소 지난 시점에 그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상파울루 국제공항 경찰에 붙잡혀있다”며 “소지품을 전부 압수당했는데 돈을 이체하면 풀려날 수 있다고 한다”고 A씨에게 현금 이체를 요청했다. 


B씨가 요청한 액수는 5천 헤알(약 130만원)이었다.


놀란 A씨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급하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하지만 경위 파악에 나선 총영사관 측은 남성이 보냈다는 항공권을 보자마자 사기라는 점을 알아챘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항공권에는 도착지가 영문으로 ‘Brazil’(브라질)로 돼있었으나 한글로는 ‘제주’로 적혀있었다. 출발지 역시 영문으로는 ‘Seoul’(서울), 한글로는 ‘광주’로 기재돼있었다. 

서기용 주상파울루 경찰영사(총경)는 “A씨가 한글을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 상황을 설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B씨는 브라질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 


서기용 경찰영사는 “최근 늘어난 외국 한류 팬을 상대로 유사 범행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주위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 범죄라는 사실을 알리고 즉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교민을 대상으로 당부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No Image

    외교부, 주빠라나 명예영사로 크리스치안 김씨 임...

  • 황인상총영사, 상파울루 명예시민상 수상...한국...

  • 상파울루 한인타운, 보도블록 교체사업 마침내 첫...

  • 김인호영사, 상파울루군경상황실 방문...향후 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69 한국교육원, 다음달 1일부터 공부방 무료 개방...향후 상설운용도 고려 file 2022.10.24 145
1068 한인타운에서 아마추어 당구대회 열려...30여명의 한인선수들 출전 file 2022.10.21 372
1067 울산 전국체전 폐막, 재외동포 미국 1위, 일본, 인도네시아 순 file 2022.10.19 200
1066 노인회, 노인의 날 맞아 회원 야유회...모처럼 행복한 하루 만끽 file 2022.10.17 197
1065 상파울루서 한식 요리 경연대회 개최...과일소스 곁들인 삼겹살 대상 file 2022.10.10 256
1064 문화원, 한인타운 대표 찌라덴찌스 지하철역에 첫 한인작품 전시 file 2022.10.10 183
1063 총영사관, 거동 불편한 국가유공자들 대상 한인타운에서 출장민원 서비스 ... file 2022.10.07 189
1062 한인 의료봉사단, 15일(토) 무료 진료 실시...14일까지 사전 예약 file 2022.10.05 104
1061 주재범작가, 한 브 문화교류 작품 봉헤찌로 찌라덴찌스 지하철 내 전시 file 2022.10.04 177
1060 한인회, 생계 어려운 한인가정 대상 식료품 지원사업에 손길내민 후원자 file 2022.09.21 283
1059 상파울루에서 한국영화&드라마 대본 워크숍 열려...11월 9일까지 file 2022.09.21 217
1058 상파울루 주의원 박재은 후보...한인타운에서 유세활동 펼쳐 file 2022.09.19 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20 Next
/ 12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