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오는 10월 7일부터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한인 선수단 선발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브라질체육회(회장 박경천. 이하 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 선발전과 관련해 작년과 달리 배드민턴을 제외한 검도, 볼링, 태권도, 스쿼시, 테니스, 탁구, 골프, 축구 등 총 8개 종목의 선수들을 파견한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14일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선 제3회 체육회장배 탁구대회 및 전국체전 선발전이 브라질한인탁구협회(회장 서승원) 주최로 열려 단식 복식종목 등 2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1일(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 결과 남자부 단식에선 정지홍 선수, 여자부 단식 신디김, 복식종목에선 정수봉-정지홍 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 날 폐막됐다.
이번 대회 남.여 단식 우승자에게 전국체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데 신디김 선수는 지난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 대회에 한 차례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지홍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버지 정수봉씨와 함께 복식종목에도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정지홍 선수는 “이번 우승이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던 결과인 것 같아 너무 기분 좋다”며 “이번에는 기필코 전국체전에 참가하여 메달을 목표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홍 선수의 아버지 정수봉 씨는 “아들과 같이 복식에서 우승하였는데, 앞으로 우리 탁구협회가 더 발전되었으면 좋겠고 탁구 인구가 지금보다 더 확대되어 활성화되길 바란다. 탁구는 변수가 많은 운동이라 재밌는 요소가 매우 많다. 이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이며 실내 운동이라 언제든지 운동이 가능 하는 아주 매력 있는 스포츠인 만큼 많은 동포 여러분들께서 탁구에 매력의 흠뻑 빠져 같이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우승자인 신디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 우승하게 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고 아주 좋은 경험을 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천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탁구는 모든 남녀노소 모두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앞으로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동참하여 저변 확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한 후, 탁구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정지홍 선수와 신디 김 선수에게 브라질을 대표하여 후회 없는 경기 멋진 경기를 펼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병남 한인 탁구동호회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부상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면서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체육회장님 외 대회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탁구협회에서는 신규 남여회원을 수시로 모집 중이다. 주중에 3회씩 동양선교교회에서 탁구를 통해 건강은 물론 친목을 다져가고 있는 탁구협회 회원은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협회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레슨도 실시하고 있다. 회원가입 관련 문의는 (11) 98202-844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