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 이하 브라질예연)가 주최한 제77주년 광복절 문화예술 공모전에서 추누리(일러스트 부문)씨가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폐막됐다.
브라질예연은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15일(월) 광복절 경축 행사가 거행된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K-SQUARE쇼핑 2층 루프탑 행사장에서 가졌다.
브라질예연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 마감일인 지난 달 30일까지 총 40점의 일러스트, 작문, 캘리그파피 등 3개 부문의 창작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최요한 미술협회 부회장이 올해 공모전 심사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위원으로는 전옥희 미술협회장,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장, 김태희 전한글학교연합회장, 이창만 노인회 부회장이 참여했고, 신형석 태권도협회회장이 감사로 참여한 가운데 참가작품에 대한 심사를 지난 8일(월) 오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브라질한국무용협회에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추누리씨는 한국의 K-POP 아이돌과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그리고 브라질을 상징하는 국조(투카노)를 모두 한폭에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대상 수상자인 추누리씨가 시상식 행사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페인팅한 한복 치마를 입고 등장해 모든이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직접 대상에게 상패와 부상 상금 3천헤알을 전달한 황인상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모든 입상자들을 축하한 후 “금번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된 추누리씨의 작품을 보고 향후 한인타운 벽화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공모전 시상식의 시작은 알린 새울림 사물놀이 팀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영근 단장은 김덕수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 이라며 차호문, 김종숙, 이형순, 안드레사, 가비, 부르나 등 총 7명의 단원들을 소개했다.
브라질예연 이화영 회장은 “올해로 본 공모전이 3회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작품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물론 2세들에게도 광복절을 통한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하는 계기를 제공 한 것 같아 보람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 입상작들은 이번달 30일까지 1층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