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이하 한인회)와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 공동으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월) 오전 10시부터 거행됐다.
경축 행사가 열린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K-SQUARE 쇼핑 2층 루프탑 행사장엔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을 등을 비롯해 여러 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 일반 교포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대거 초청, 약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날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겼다.
이창만 대한노인회 수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경축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황인상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를 통해 “77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헌신적인 투쟁으로 마침내 조국의 광복을 이뤄냈으며, 위기가 닥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은 일치단결해 어떤 어려움도 이겨냈다”며 “선열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절 단어가 담고있는 의미를 설명한 후 현재 한인타운에 노숙자 시설 건축을 언급한 후 시정부측의 이 같은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브라질 주류속 한인사회 공동체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날 경축식에는 브라질 주의원, 시의원 등의 여러 각계각층 브라질 정치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한인타운 봉헤찌로 관할 살라스 세 구청장은 영상 말미에 한국어로 또박또박 ‘대한민국 만세’라며 인사를 보내와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날 만세 삼창은 단상에 오른 여러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한명재씨가 힘차게 삼창을 이끌었고,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최측에서 나눠준 손 태극기를 높이 흔들며 구호에 따라 한 목소리로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 날의 광복의 기쁨을 함께 재현했고,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어머니합창단(회장 김정숙. 지휘 김수철)과 함께 광복절노래를 합창했다.
한편, 이 날 한인회에서는 최근 마약사범 검거 등의 공을 세운 것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서기용(경찰)영사, 최용식 (민경)경찰, 강동근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총영사관에서도 체육회, 평통 예연, 코윈 단체장들에게 한인타운 거리청소 1주년을 기념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마련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