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 세워진 한브 양국 우호 상징물인 ‘우리’ 주변 공간을 브-한국 광장으로 명명하는 것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은 지난 29일(금) 정오, 한인상징물 앞에서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이화영 브라질예연회장 등을 비롯해 한인 주요 단체장 및 주례 청소봉사자들과 이 지역 민경 마리아 세실리아 서장과 제13군경, 상파울루 시경 그리고 관할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지난 2010년 한인타운 지정 조례 당시 총영사이었던 김순태 현대중공업 고문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금번 브-한국 광장으로 지정하는데 있어 본 조례안을 발의한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은 일정문제로 기념식 자리엔 불참했지만 뒤늦게 오찬장에 참석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한인타운 활성화 사업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 후 ‘내년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는 해에도 많은 도움과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영사는 이어 참석 내빈들을 가르키며 ‘여러 방면에서 한인타운 활성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시며, 앞으로 봉헤찌로를 더욱더 안전하고 아름답고 멋진 타운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소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황 총영사는 이 날 작년 7월부터 한인타운 지역 주례행사로 거리청소가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았다”면서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고 협조한 덕분에 한인사회 대표 새마을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봉사에 참여해 준 모든 한인 단체 그리고 개인 봉사자분들에게 이 자릴 빌어 감사를 드린다"면서 최근 일부 총영사관 관련 왜곡보도에 불편함을 언급하면서도 '이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교민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친부터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무라 시의원은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브라질 양국은 밀접한 관계는 물론 양국 커뮤니티간의 오랜 우호적인 관계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상파울루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한인사회에 감사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시 조례 내용이 담긴 액자를 준비해 황인상 총영사 등에게 각각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