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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봉헤찌로 지역에 상파울루시가 노숙자들 위한 대규모 주택 건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발끈하고 있다.


상파울루 시는 ‘빌라 헤인꼰뜨로’ (재회의 마을)라는 프로젝트하에 봉헤찌로 지역 전 상파울루 교통국 부지에 1천 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택을 건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 및 상인들은 이 같은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시정부를 향해 충분한 설명도 동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인들을 대표하는 브라질의류협회(회장 장우영. 이하 의류협회)에서도 즉각 건설 반대 입장을 내고 지난 9일(금) 오후, 지원센터에서 대응방안 논의를 주재했다.


이 날 회의에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우병욱 영사,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윤철현 재무부회장을 비롯해 봉헤찌로 치안자문위원회 사울 나미안 위원장, 볼리비아상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과거 시정부 주도로 추진되었던 이와 비슷한 노숙자 대상 사회복지 사업의 실패 사례를 예를 들며 반대 입장에 힘을 실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의 계속된 반발에도 지역 치안 안전 약속을 담보로 세워진 한인타운 부근 노숙자 쉼터가 들어선 후 평화로웠던 주변환경은 우범지대로 급변했다.


상파울루 최대 마약촌인 끄라꼬란지와 근접해 있는 봉헤찌로는 오래 전부터 마약사용자들을 비롯해 노숙자들의 유입으로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면 노숙자 및 마약사범들의 대거 유입되면서 강력 범죄증가는 물론 슬럼화가 될 우려가 이 지역 상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브라질 현지 주요 언론들도 관련보도를 내며 상인들의 입장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 날 참석자들은 의류협회를 주축으로 지역 상인들의 협조를 구해 대대적인 반대 서명운동 전개와 한편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적극 대응해 나가자는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황인상 총영사가 조만간 상파울루 시 도시계획국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이 예정되어 있다는 일정에 따라 이와 관련 입장 내용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권명호 한인회장은 서면을 통해 시 정부가 본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할 주민 공청회 등등의 과정을 회피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권 회장은 입장서에서 주민 및 상인들의 반대서명운동에 대해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불발탄이 되어 노력이 헛되지 않게 그리고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류협회 장우영회장은 “1만명을 목표로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졌고 한인회에서도 본 사안 관련 한인들 대상 설명회를 이번 달 내로 개최해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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