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수입시장 건물에서 화재...건물붕괴 위험으로 진압에 어려움

by 투데이닷컴 posted Jul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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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시내 남미 최대 수입시장인 25 데 마르쏘 지역 10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지역 일대 일부 도로 구간 차량이 통제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10일(일) 저녁 9시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다음날인 11(월) 오전 10시까지도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쉽게 건물 내부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도로 통제에 나섰다.


소방관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는 10층 건물에서 시작되어 바로 옆 건물로 불이 번지면서 2개 건물을 모두 태우고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10층 건물과 추가피해를 본 옆 건물 역시 늦은 시간이라 모두 퇴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일부가 2도 화상을 입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호송되기도 했다.


화재 발생 1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근 1904년에 세워진 교회 건물도 화재 피해로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교회 관계자는 “매우 슬픈일이다. 교회 지붕 약 50%가 이미 붕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시리아 이민자들의 소중한 자산을 잃을까 발만 동동굴렀다.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건물 근처 CCTV를 확인하던 중 2명의 신원미상의 2명의 남성이 큰 자루를 들고 해당 건물에서 나온 후 얼마있지 않아 불꽃이 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이들의 행방을 쫒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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