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f9ae1b96c2902a226d86e784aeb0a3c0.jpg


[한인투데이] 본보 지난 7월 5일자(제958호) 한인 청년 한인슈퍼 등에서 절도행각...보도가 나간 후 얼마 있지 않아 다른 업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서 최대규모로 꼽히는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업주가 털어놓은 고백은 충격적이였다.


해당 보도를 접한 후 제보하기까지 무척 망설였다는 이 업주는 ‘경종은 한번 쯤은 울릴 필요가 있다’는 결심을 굳힌 후에서야 조심스럽게 속사정을 털어놨다.


직접 만나기 전 이 업주는 먼저 카톡을 통해 증거자료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다 의도적으로 동전 등으로 얼굴 부분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있었다.


왜 모두 얼굴을 가린 이유를 묻자, 이 업주는 매장에서 절도 행각 순간이 담긴 영상캡쳐사진들이라고 했다. 


인상착의로만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관계로 ‘현지인이냐’는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며 ‘모두 다 한인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카톡으로)보낸 사진말고도 이밖에도 20여명의 영상자료가 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업주에 따르면 “대부분 생계형 절도로는 볼 수없는 상황이 매주 매장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사례를 들기 시작했다.


쇼핑카트에 물건이 가득 담고도 몰래 물건을 훔치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업주는 “이 가운데 거의 매일 매장에 들려 떡을 구입해 가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 경우 몸속에 다른 떡 제품을 숨기고는 한 개값만 지불하는 영상을 뒤늦게 발견해 매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한인 및 지역사회에 힘든 이웃들을 위해 ‘통 큰’ 기부도 동참하고 있는 업주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매번 매장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히고 인상을 찌푸리는 것도 사람으로서는 못할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 업주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매장 절도피해를 줄이기 위해 감시직원을 추가 고용해 매장 곳곳에 배치함에 따른 경제적인 피해도 호소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한인회, 한국문화의 날 출연 공연팀 공개모집...6...

  • 서주일 브라질 전 한인의사협회장 "의대교수...

  • 한인타운에서 스페어타이어 도난당한 한인 A씨......

  • 상파울루시, 제2외국어로 한국어 공식 지정...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 '오빠~ 우리 영상통화할래?' 낯선자의 유혹, 몸캠피싱 주의요망 file 2019.06.24 600
40 2년 전 피격 피해자 오광식씨...당시 병상 모습 담긴 동영상 최근 공개 3 file 2018.03.21 805
39 30대 한인 경찰관, 강도와 격투 중 총격 받고 사망...용의자 중 한 명 검거 file 2020.10.11 2271
38 30대 한인 남성 여성 만나러 갔다가 총격 사망...데이팅앱 피해사례 급증 1 file 2022.01.19 1563
37 30대 한인, 아파트에 침입한 강도와 저항하다 흉기에 찔려 사망 3 file 2019.12.11 2219
36 60대 한인 정 모씨 피살사건 유력 용의자 2명검거...범행자백 file 2023.07.10 431
35 가스총 등 아파트 주민들 공포에 몰아넣은 한인 A씨...강제 퇴거 위기 file 2021.01.18 2566
34 귀임 앞두고 시 한 편 공개한 채수준 영사...한인들 찬사와 격려로 화답 file 2021.03.25 888
33 농사꾼 60대 한인 정모씨...둔기에 머리 맞아 숨진된 채 발견(종합) file 2023.05.30 1261
32 민경, 가스건 위협 혐의 한인 장 씨 자택 압수수색...발견된 건 새총? file 2021.01.22 1272
31 브라스 지역 한인상가 대상 절도 일당 검거…추가 용의자 검거 주력 file 2019.04.11 627
30 브라질 거주 한인부부 납치 구출 사건..뒤늦게 50대 중국인으로 밝혀져 file 2020.08.20 1150
29 브라질 남부 소도시에서 살인사건 충격...경찰 유력 용의자로 한인A씨 지목 file 2020.11.26 1548
28 브라질 한인사회 30대 한인 강도 피해자 애도...다신 이런 희생 없어야 규탄 2 file 2019.12.16 1255
27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한인 A씨...사건발생 이틀후 자신의 회사에서 숨진... file 2020.11.26 1994
26 상파울루시 휴대폰 절도 피해 전년 대비 22%증가...빠울리스타 대로는 209... file 2021.07.07 476
25 새해부터 한인타운 지역 한인점포 도둑피해...약 1만헤알 피해입어 file 2024.01.16 799
24 중국 여대생 납치사건 한인 용의자 A씨...알고보니‘거액 사기 피해자’ file 2019.05.17 1959
23 총영사관, 30대 한인 총격 사망 사건 담당 관계자 면담...신속한 범인 검... 2 file 2022.01.27 914
22 타이어 펑크 위장 강도....최근 한인타운에서 목격 주의요망 file 2021.02.15 9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